HD현대오일뱅크의 집단에너지 전문 자회사 HD현대이앤에프가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공급에 나선다. HD현대이앤에프는 14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송명준·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와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소 건립에는 약 4350억원이 투입됐다. 2021년 설립된 HD현대이앤에프는 2024년 3월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2년 여에 걸쳐 발전 및 열 공급 설비를 구축했다. 이후 단계적인 시운전을 거쳐 설비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7월 말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신규 발전소는 290MW 규모의 전력 생산능력과 시간당 321t의 열 생산능력을 갖췄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가스터빈복합발전 방식을 적용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한다. HD현대이앤에프가 생산한 전력과 열에너지는 H&L어드밴스드를 비롯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입주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폴더블폰 시장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새로운 폼팩터에 맞춰 운영체제(OS) 사용 경험을 처음부터 재설계했다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최근 MKBHD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듀오와 아이패드의 사용 영역이 일부 겹칠 수 있지만 실제 이용 방식은 자연스럽게 구분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더리기 부사장은 아이패드와 맥의 관계를 예로 들었다. 두 제품의 기능이 일부 중복되지만 사용자들이 상황에 따라 어떤 기기를 이용할지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사용 패턴이 형성됐고, 아이폰 듀오와 아이패드 사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화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 듀오와 사용 영역이 일부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새로운 폼팩터를 활용하기 위해 iOS 사용 경험도 대폭 손질했다. 페더리기 부사장은 기존 소프트웨어 경험을 새로운 화면에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인상과 바가지요금, 가격 담합 등 민생을 위협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범정부 합동 단속에 나선다. 요금 게시 의무 등을 위반한 일부 업종에는 첫 적발부터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관광지, 지역 행사장 등을 대상으로 범부처 합동 민생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행안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추석 대목을 틈탄 성수품의 과도한 가격 인상과 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점검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가격표시제 미준수와 업소 간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도 엄정 대응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요금표 게시 및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비롯해 계량기 위·변조를 통한 정량 미달 판매, 상품 섞어 팔기, 부당한 가격 인상 및 업소 간 가격 담합, 위생 기준 위반 등이다. 명절을 전후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는 악성 문자 사기인 스미싱에 대한 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부터 사흘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 등 경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또 16일에는 우리 정부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처음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외교의 첫 일정은 이날 오후 한국을 국빈 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우즈베키스탄은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의 핵심 파트너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신흥 시장”이라며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지평을 보다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정상 임석 아래 총 13건의 정부 부처 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저녁에는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열린다. 만찬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의 식문화·식재료 특성을 조화롭게 반영한 한식이 제공된다.
지난달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6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요 급증이 수출 호조를 이끌면서 ICT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14일 발표한 ‘2026년 8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59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28억4000만달러)보다 162.6%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ICT 수출은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웃돌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국가 전체 수출액 982억5000만달러 가운데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61.0%에 달했다. ICT 수출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8월 반도체 수출은 46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09.0% 급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AI 인프라 수요와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8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
14일 정오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일부 구간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열차 운행이 약 20분간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신림역~대림역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해 2호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갑작스러운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는 당시 상황을 전하는 글이 잇따랐다. 일부 이용객들은 “30분 이상 걸릴 수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반대편 열차가 5분째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서울교통공사는 정전 발생 직후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약 20분 만인 낮 12시20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공사는 정확한 정전 원인과 운행 차질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 보이스피싱 등 5대 유형, 올해 상반기에만 하루 평균 22억 8천만 원 피해액 집계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접수된 후에도 해당 전화번호가 실제로 차단되기까지 최대 일주일이 소요되면서 그 사이 같은 번호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반복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받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번호 이용중지 처리가 이틀 이상 지연되는 동안 동일한 번호로 2건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한 건이 올해만 5건에 달했다. 실제 대전의 한 사건은 신고부터 이용중지까지 일주일이 걸리는 동안 3건(4천400만원)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도 차단이 6일 간 지연되며 2건(5천100만원)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뒤늦은 차단으로 발생한 추가 피해는 올해 확인된 5개 번호에서만 총 12건, 피해액은 1억3천690만원에 달한다. 번호 차단이 늦어지는 원인은 복잡한 수사 절차 때문이다. 현재는 피해자가 피싱범죄 피해신고서를 쓰고 통화내역 캡처 등 증빙자료까지 직접 내야만 경찰청 통합대응단에 번호 이용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피해자 경찰 출석이나 자료 제출이 지연되면서 번호 이용중지까지 2 일
한국거래소(KRX)가 퇴근 이후에도 실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한 ‘애프터마켓’을 14일 처음 가동한 가운데, 개장 첫날부터 일부 대형 증권사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거래시간 확대에 맞춰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 거래시간인 오전 8시부터 8시 50분 사이 매수·매도 주문 체결 조회가 일부 지연됐다. 프리마켓 종료 이후 이용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문제는 해소돼 정규장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KRX와 NXT 가운데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하는 SOR 시스템은 일부 제한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를 통해 “SOR 시스템 점검으로 SOR 주문 시 정규장은 KRX, 애프터마켓은 NXT(오후 3시30분~4시) 또는 KRX(오후 4시~8시)로 주문이 전송된다”고 안내했다. 삼성증권에서도 이날 프리마켓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SOR 장애로 인한 비상취소 안내’ 공지를 내고 “SOR 장애로 취소 주문 처리가 정상적으로 되지
-중국인 투자자 2600억원대 ISDS 승소 확정...“부당한 청구 단호히 대응” -ICSID 취소위, 투자자 판정 취소 신청 전부 기각...소송비용 64억원대 회수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인 투자자와의 2600억원대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한국 정부의 최종 승소가 확정된 데 대해 “외국인 투자자라고 해서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한 투자까지 보호받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SNS인 엑스(X·구 트위터)에 “이번 ISDS 취소절차 승소로 국제중재 절차에서 확인된 원칙”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법무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당한 청구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국인 투자자와의 ISDS에서 정부의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는 지난 12일 중국인 사업가 민모씨가 제기한 중재판정 취소 신청을 전부 기각했다. 이에 따라 민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 2641억원 규모의 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한 2024년 5월 중재판정이 그대로 확정됐다. 민씨는 2007년 한국에 법인을
최근 히말라야의 영봉을 품은 네팔에서 전해지는 소식은 참담하다. 기습적인 폭우와 급격한 융설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는 마을 전체를 삼키며 수많은 이재민과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히말라야 빙하의 감소와 이상기후는 이제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네팔 민중의 생존을 실시간으로 위협하는 잔혹한 현실이 되었다. ◇네팔의 비극이 묻는 기후정의 그러나 네팔의 비극을 단순한 ‘자연재해’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이는 명백한 ‘인재’이자, ‘기후 불평등’의 결과다. 네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0.05%에도 미치지 못한지만, 지구온난화를 주도하며 성장과 번영을 누려온 선진국들의 책임은 절대적이다.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은 가난한 국가가 재난의 가장 가혹한 피해를 짊어지고, 막대한 원인을 제공한 선진국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본질적으로 국가 간, 계층 간의 불평등을 증폭시키는 ‘사회적 정의’의 문제다. 그럼에도 이러한 기후재난이 정치·사회적 시급 과제로 다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피해가 주로 정치·경제적 목소리가 작은 지구 남반구(Global South)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집중되기 때문이다. 둘째, 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후퇴를 막기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과 장관 후보자 청문회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반면,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14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의 역행 조짐을 완전히 막고 공소청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는 별도로 검찰개혁을 추진하던 기구가 정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공소청과 검찰개혁이 역행되지 않게 방지하고 당 차원의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검찰개혁 관련해 "시대적 흐름, 국민 정서와 요구에 대한 민감도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한 데 이어 연일 개혁 추진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당의 정책 방향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기구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메가10'에 2개 기구를 추가해 '메가12' 체제로 운영한다. 특히 이날 발족한 '품격민생위원회'를 거론하며 "메가 성장과 품격 민생, 성장과 민생은 국정 전환의 양대 축"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와 지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
◇참 이상한 음식 라면 밀가루와 물로 만든 면을 기름에 튀기고, 소금과 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국물에 말아 먹는다. 영양학적으로만 보면 매일 먹기에 썩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세계인은 라면에 열광한다. 세계라면협회(WINA)가 발표한 최신 집계를 시간 단위로 환산하면 재미있는 숫자가 나온다. 1년: 약 1,242억 900만 식. 하루: 약 3억 4,033만 식. 1시간: 약 141만 8,000식. 1분: 약 23,630식, 1초: 약 394식이다. 그러니까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1초마다 약 394개의 인스턴트 라면이 소비된 셈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전 세계에서 1초에 약 400개씩 라면이 팔려 나간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소비량은 40억 6100만 식으로 세계 9위이고, 1인당 소비량은 약 79식으로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다. 라면은 이제 어느 한 나라의 서민 음식이 아니라 지구촌의 보편적인 한 끼가 됐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라면을 이토록 강력한 음식으로 만들었을까? 그 답을 찾으려면 봉지 안의 라면을 볼 게 아니라, 수천 년 전 인간이 밀을 갈아 반죽하던 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밀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저장 식량이었다.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