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중형위성(차중) 2호가 3일 성공적으로 우주로 향하며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 자립과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차중 2호는 한국시간 오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약 60분 뒤 고도 498km 태양동기 원궤도에 안착했다. 발사 15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해 본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위성은 500kg급 표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로, 본체와 핵심 탑재체 대부분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흑백 0.5m, 칼라 2m급 지상 관측 능력을 갖춘 차중 2호는 국토 자원관리, 재난 대응, 지도 제작 등 다양한 공공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태풍·홍수·폭설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어 대응 체계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차중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으로 표준형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며 추진됐다. KAI는 차중 1호 개발 참여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뒤 차중 2호의 총괄 개발을 맡아 2018년부터 본격적인 제작을 진행했다.
검색 광고를 악용해 공식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페이지를 사칭하고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PC 버전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Claude)’ 등 이용자 관심도가 높은 서비스가 집중적으로 표적이 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국가 배후 해킹 조직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조직이 카카오톡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를 정교하게 모방한 피싱 사이트를 제작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 조직은 구글과 빙(Bing) 등 주요 검색엔진의 광고 시스템을 악용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피싱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조작했다. 이른바 ‘SEO(검색엔진 최적화) 포이즈닝’ 기법으로, 사용자가 정상 페이지로 오인해 악성 설치파일을 내려받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KISA에 따르면 올해 2월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두 달간 해당 피싱 사이트에서 이미 560건의 악성코드 다운로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용자가 위장된 설치파일을 실행할 경우 PC 내부의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크며, 실제로 ‘Dropper/Win.Agent’, ‘Trojan/Win.Dapato’ 등 정
우리나라의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우주로 향한다.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59분 발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위성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 저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지난 30여일 동안 현지에서 기능점검과 연료 주입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현재 발사 대기 상태다. 발사 후 약 60분 뒤 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되며, 이어 약 15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정부는 이 초기 교신을 통해 위성이 목표 궤도인 고도 약 498km에 정상적으로 안착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위성은 약 4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함께 국토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일부 계획에서는 본격 임무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제시하고 있어, 임무 전환 시점은 운영 과정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차세대중형위성은 500kg급 표준형 플랫폼 확보와 민간 기술 이전을 목표로 개발된 지상관측용 중형위성이다. 2호의 무게는 534kg이며, 흑백 0.5m·칼라 2m 해상도의 지상관측 능력을 갖춰 국토 관리, 재난 대응, 환경 모
크래프톤(Krafton)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역대 최대 분기 성과를 기록했다. 회사는 연결 재무제표에서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6.9%, 영업이익 2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1분기 실적만으로도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매출이 702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PC 부문은 3639억원, 콘솔 138억원, 기타 29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확장과 라이브 서비스 강화가 성과를 이끌었고, 9주년 기념 애스턴마틴 컬래버레이션은 재판매임에도 첫 출시 당시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장기 IP(지식재산권) 자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모바일 부문 역시 고과금 이용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 전략이 주효했다.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 아폴로 오토모빌과의 협업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며,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BGMI는 서버 확장과 콘텐츠 강화로 결제 이용자가 전년
대한항공이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항공 컨설팅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공항 서비스부터 기내 서비스까지 약 550개 항목을 평가해 1성부터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5성 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전 세계 10곳에 불과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평가에서 대한항공은 웹·모바일 서비스, 여객운송 및 라운지, 기내 서비스,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항공기 기재 등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라운지 부문은 전년 대비 평가가 크게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3년 5개월 동안 인천국제공항 내 차세대 라운지 7곳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이달에는 일등석·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를 새롭게 열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앞서 올해 3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새롭게 단장한 플래그십 라운지를 선보였고, 올해 안에 뉴욕 JFK 국제공항 등 해외 주요 허브 공항에서도 라운지 확장 및 리뉴얼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Edward Plais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현대자동차·기아와 자동차 산업 협력사의 사이버 위협 예방 및 정보보호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산업은 다수의 협력사가 부품을 분담하는 대표적인 다층 공급망 구조로, 단일 협력사의 보안 취약점이 전체 생산과 서비스로 확대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특히 최근 공급망을 경유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생산 전 과정의 공급망 보안 대응체계 강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KISA는 현대차·기아와의 협약을 통해 자동차 산업 협력사의 사이버 위협 예방·대응 역량을 높이고, 공급망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는데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KISA는 현대자동차‧기아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확대·강화 △주요 협력사 서버 보안 점검 및 자율 보안관리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에 더해 △지역·중소기업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까지 더해 협력 범위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넓힌다. 이용필 KISA 디지털위협예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보안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개선하고, 자동차 산업 공급망 전반의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산업 분야와의 협력을
창립 10주년을 맞는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30일, 웹 기반 D2C 결제 플랫폼 ‘원웹샵’과 설치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한 ‘원플레이 게임’을 공개했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원스토어 창립 10주년 간담회’에서 “앱 마켓의 역할을 확장하고, 개발사·이용자에 새로운 선택지 제공 등 시장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앱마켓 시장의 격변기를 맞아 제3자 앱마켓 허용과 결제 독점 해체 등 변화의 시기"라며 '“향후 10년은 앱마켓의 역할을 확장하며 변화를 선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스토어는 올인원 스토어의 비전하에 다운로드·결제·플레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앱마켓의 다음 세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구글과 격차가 큰 게 사실이지만, (2025년 상반기 기준) 원스토어 실구매자 1인당 평균 구매액이 구글 플레이 대비 약 5배에 달해 경쟁력이 있다"며 "웹샵과 원플레이로 차별화에 나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발자는 수수료를 절감하고 이용자는 앱마켓과 웹샵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개발사의 성장 동반자로 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웹샵은
넥슨(NEXON)은 제주에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을 ‘넥슨뮤지엄’으로 새롭게 단장해 내달 12일 재개장한다. 약 4개월간의 리뉴얼을 거친 이번 변화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넥슨의 30년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게임 문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있다. 넥슨뮤지엄은 기존의 기술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플레이어(player)’를 게임 문화를 만드는 핵심 주체로 바라본다. 게임을 단순한 콘텐츠가 아닌,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로 조명하며, 특히 한국과 넥슨이 이끌어 온 온라인 게임의 흐름을 현실적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은 가상 세계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고, 넥슨의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한 자리에서 입체적으로 만나는 색다른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세대를 아우르는 40개 이상의 IP가 전시에 참여한다. 넥슨만이 보유한 폭넓은 게임 세계관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개인화 경험’이다. 관람객이 자신의 넥슨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구글이 올해 안으로 서울에 인공지능(AI) 연구·협력 거점인 ‘AI 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한국과 구글 간 AI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서 청와대는 27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 AI 캠퍼스가 영국 런던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AI 기업이 한국에 연구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것은 국내 AI 생태계 강화에 적지 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면담에서 양측은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 스타트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구글이 서울 AI 캠퍼스를 통해 한국 연구진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구글 연구진을 한국에 파견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하사비스 CEO는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약 10명 규모의 연구진 파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구글 연구진이 한국에 상주하며 기술 협력을 이끌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K-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연결기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조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조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원가 부담 가중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 환영향은 달러 등 주요 통화 환율이 상승하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1조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1분기 11조3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S(Device Solutions) 부문이 실적을 주도했다. DS는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네이버가 온라인 공간에서의 악성 댓글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기술적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네이버는 29일, 생명 경시 표현과 2차 가해성 댓글 탐지를 대폭 고도화한 ‘AI 클린봇 3.0’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사망 조장 표현, 신체 훼손을 가볍게 다루는 댓글, 사건·사고 피해자와 유족을 향한 조롱·비하·혐오성 발언 등을 집중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새 버전의 클린봇은 단순히 댓글 문장만 분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사 제목과 본문까지 함께 고려해 악성 의도를 판단하는 ‘맥락 기반 탐지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전반에서 악성 댓글을 보다 정확하게 걸러내기 위해 기사 맥락과 댓글 내용을 결합하는 최적화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악의적 표현을 더욱 정교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AI 클린봇은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된 이후 꾸준히 진화해 왔다. 초기에는 욕설이나 비속어 등 명확한 악성 키워드를 중심으로 탐지했지만, 2020년부터는 문장 전체의 맥락을 분석해 욕설이 포함되지 않은 모욕적 표현까지 탐지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손잡고 대학 AI 교육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 기관은 28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대학 인공지능(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전국 단위 AI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 임팩트재단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전국 20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정부의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사업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AI 기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기회를 지역 대학으로 확장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 것도 핵심 목표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교육부는 참여 대학 선정과 정책적 지원을 맡고, 대교협은 사업 운영과 참여 대학 관리를 총괄한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자체 개발한 교육 모델과 콘텐츠를 제공하며 프로그램 운영을 책임진다. 특히 카카오 현직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 실무 프로젝트와 성과 발표회 등을 지원해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대학생들이 비영리 기관과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형 교육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