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월드IT쇼(WIS 2026)’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AI 기반 모바일 혁신, 그리고 전장·오디오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총망라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특히 하만(Harman) 인수 10주년과 JBL 브랜드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 ‘3D 플레이트(3D Plate)’가 적용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별도의 장비 없이도 깊이감 있는 3D 공간을 구현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AI 기반 ‘팬큐레이터’와 연동돼 전시존 안내 기능도 수행한다. 초미세 RGB 소자를 정밀 제어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 ‘마이크로 RGB’ 역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모바일 전시존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진화된 기능이 집중 조명됐다. 관람객들은 2억 화소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격렬한 움직임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라인게임즈(Line Games)가 17일 이사회를 통해 조동현 현 대표와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를 출범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국내 인디 개발사 ‘크레젠트(Cresent)’와 신작 PC 타이틀 ‘코드 엑시트(CODE EXIT)’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먼저 회사는 조동현·배영진 공동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동현·배영진 공동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크다”며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내실을 강화하고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갖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조동현 공동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출신으로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설립한 슈퍼어썸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3년 라인게임즈 COO로 합류한 뒤 ‘창세기전 모바일’의 성공적 런칭을 주도하며 2024년 3월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배영진 공동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투자 전문가로, PIA PE와 넥슨 투자실을 거쳐 모빌팩토리를 창업하며 경영 경험을 쌓았다. 라인게
애플(Apple)의 상징적 리더였던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가 마침내 화려한 퇴장을 예고했다. 65세의 쿡은 애플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을 맡겠다고 밝히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포스트 팀 쿡’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애플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조용하지만 단단한 리더십으로 회사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AFP 등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1998년 애플에 합류한 쿡은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2011년 CEO에 올랐다. 그는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정교하게 구축해 아이폰의 대량 생산 체계를 완성했고, 애플의 기업 가치를 약 4조 달러(한화 약 5889조2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중국을 주요 생산 기지로 삼는 전략은 애플의 성장 기반을 다진 대표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아서 레빈슨(Arthur Levinson)은 쿡의 리더십을 “전례 없는 탁월함”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청렴함과 가치관이 애플의 문화에 깊이 스며 있다고 강조했다. 쿡의 뒤를 이을 차기 CEO로는 20년 넘게
금융감독원의 롯데카드 제재심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며 사실상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 수위를 정하는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최종 결과 발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롯데카드 해킹 사고 관련 안건을 심의했으나, 약 3시간 논의 끝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좌진 전 대표와 정상호 현 대표 등 롯데카드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소명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사안의 법리 적용을 둘러싼 이견이 제기되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금감원은 “쟁점과 논의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구체적 설명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8월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이 해킹되며 약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피해자만 45만명에 달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미 과징금 96억2000만원을 부과했으며, 금감원은 신용정보법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별도 제재를 검토해 왔다. 금감원은 사전 통지에서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원 등 사실상 최고 수준의 제재안을 제시한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 필요한 보안 검증 절차를 국정원 중심의 단일 체계로 일원화하는 정책을 공동 발표했다.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공공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과기정통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CSAP)’을 취득한 뒤 국정원의 별도 보안 검증을 다시 거쳐야 해 기업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정부는 이러한 이중 절차를 개선해 공공 클라우드 보안 수준은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하는지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공공 분야 진입의 필수 요건으로 운영돼 왔다. 정부는 단일 검증 체계가 시행되기 전 이미 CSAP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유효기간을 그대로 인정하고, 검증 항목도 클라우드 기술 특성에 맞게 조정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클라우드의 보안 수준은 강화하면서도 기업의 중복 투자와 절차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
켈프 DAO(Kelp DAO)가 운영하는 rsETH 크로스체인 브리지가 19일 대규모 익스플로잇(Exploit) 공격을 받으며 디파이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약 2억9200만 달러(한화 약 4310억2120만원) 규모의 rsETH(유동성 재스테이킹 토큰)가 유출됐고, 그 여파는 Aave 등 주요 프로토콜로 확산되며 유동성 위기 우려까지 번지고 있다. ‘익스플로잇’이란 컴퓨터, 스마트 폰 등 전자기기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의도한 대로 공격하도록 설계된 명령, 스크립트, 프로그램 등을 뜻한다. 사건은 레이어 제로(LayerZero, 여러 레이어 1 블록체인을 위한 기본 인프라) 기반 메시징 레이어를 악용한 정교한 공격에서 시작됐다. 공격자는 레이어 제로의 검증 구조를 속여, 마치 다른 네트워크에서 유효한 명령이 도착한 것처럼 위조된 패킷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켈프 DAO의 브리지는 공격자 주소로 11만6500 토큰을 해제했고,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켈프 DAO는 46분 뒤 비상 멀티시그를 통해 핵심 계약을 동결했고, 이후 두 차례 추가 시도된 약 4만 토큰 규모의 공격은 모두 되돌려졌다. 문제는
2026년 KBO 리그가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KBO 리그 No.1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서비스하는 컴투스가 야구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내놓았다. 컴투스는 20일 브랜드 전용 통신 서비스 기업 ‘더마일스(The Miles)’와 손잡고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전용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 게임과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시도로, 야구 팬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전용 요금제는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따라 ‘라이트’와 ‘플러스’ 두 가지로 구성되며, 오늘부터 ‘마일스클럽’을 통해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정식 출시는 내달 6일로 예정돼 있으며, 사전 예약 기간 내 가입자에게는 선택한 요금제 등급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제공된다. 특히 가입자들은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따라 5개월간 매달 맞춤형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혜택이 마련됐다. ‘컴투스프로야구2026’ 이용자의 경우 라이트 요금제 가입 시 ‘한계돌파권’과 ‘Live 플래티넘팩’이 매달 제공되며, 플러스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고급고유
카드대금 납부나 온라인 결제 등 일상적인 금융거래에 널리 쓰이는 가상계좌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투자사기 등 각종 민생범죄의 자금 이동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이 최근 가상계좌를 악용한 금융사기 증가에 대응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타인 명의의 가상계좌를 매입하거나 정상 업체로 위장해 PG사로부터 대량 발급받은 뒤, 이를 범죄자금 인출·세탁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드회원에게 “거래실적을 쌓아 신용도를 높여주겠다”는 명목으로 가상계좌를 받아내 범죄에 이용하는 방식까지 등장했다. 특히 대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거래실적 확보’ 등을 미끼로 가상계좌 입금을 유도해 돈을 편취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예금주명이 업체명으로 표시되는 점을 악용해 피해자가 정상 거래로 오인하기 쉬운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또 부업 사기, 중고거래 사기, 투자 사기 등 신종 피싱 범죄에서도 가상계좌가 자금 편취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 신종피싱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의 환급 절차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피해 회복이 더욱 어렵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세 가지 핵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우주와 원전 등 극한 환경에서 전자파와 방사선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초박막 신소재를 개발했다. KIST 극한환경차폐소재연구센터 주용호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두께의 필름 한 장으로 전자파와 중성자를 모두 막아내는 복합 차폐 소재 구현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자파 차폐재와 방사선 차폐재의 물성이 달라 별도의 소재를 각각 적용해야 했지만, 이번 기술은 하나의 필름으로 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용호 연구팀은 전자파를 흡수·반사하는 탄소나노튜브(CNT)와 중성자를 포획하는 질화붕소나노튜브(BNNT)를 결합해 문제를 해결했다. 두 나노 소재가 서로를 감싸는 ‘코어-쉘 구조’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면서 초박막 상태에서도 높은 차폐 성능을 확보했다. 실제로 개발된 필름은 전자파의 99.999%를 차단하고, 중성자를 약 72% 감소시키는 성능을 보였다. 이 초박막 신소재는 유연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이 소재는 원래 길이의 두 배 이상 늘어나도 차폐 성능이 유지되며, 영하 196도에서 영상 250도까지 견디는 등 극저온·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
삼성전자의 첫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가 미국 시장에서도 사실상 ‘완판’됐다. 앞서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재입고됐는데, 그 물량조차 불과 며칠 만에 모두 소진됐다. 국내·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완판’ 기록을 남기고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삼성닷컴 제품 페이지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완전히 매진됐다(The limited-run Galaxy Z TriFold is now completely sold out)”는 안내 문구가 게시됐다. 오프라인 판매 거점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도 재고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미 “추가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미국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판매 지역이었고 이 물량까지 소진되면서 글로벌 판매는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지난해 12월 한국 등 일부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뒤, 올해 1월 미국에서 제한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일반 대리점이나 통신사 판매 없이 삼성닷컴과 일부 대도시 매장에서만 자급제 형태로 소량 공급된 ‘한정판’ 성격의 제품이었다. 출시 직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우주항공청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본원에서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첫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17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K-문샷 사업의 핵심 미션인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자리로, 우주·반도체·통신·AI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개발 전략과 우주 실증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는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의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최웅 사무관이 K-문샷 우주 미션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논의의 문을 열었다. 이어 김승조 서울대 교수가 우주데이터센터연구회 활동을 공유했고, 권용환 ETRI 단장은 우주 반도체 개발 현황을, 강호식 IITP 팀장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항우연 임정흠 팀장은 열제어·전력제어 등 전략연구사업 계획을 설명했으며, 유준규 ETRI 실장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현황을, 이훈희 한서대 교수는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기획연구 내용을 각각 소개했다.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은 K-문샷의 유일한 우주 분야 미션으로,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국가 전략 기술로 평가된다. 우주항공청은 2030년까지 핵심기술의 우주 실증 이력을 확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이 최근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고, 조만간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유상 화물운송 허가 평가를 통과한 라이드플럭스는 6월부터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와 롯데택배 진천메가허브터미널을 잇는 112km의 장거리 노선에서 90km/h의 속도로 택배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에 자율차 유상 화물운송 허가신청 공고에 따라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서류심사와 함께 운행안전성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정부는 6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주, 강릉, 대구 등 전국 각지에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초기에는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운영(1단계)하고 내년부터 운전자의 조수석 탑승(2단계), 완전 무인화(3단계) 등 무인 자율주행으로의 단계적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가 서울-진천간 유상 화물운송을 맡았으며, 최대속도가 90km/h인 타다대우의 맥쎈 25톤 트럭 1대를 운행차량으로 마련했다. 운행 구역은 서울동남권물류단지에서부터 롯데택배 진천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