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삼성은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과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차량 5부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정부가 이달 초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을 발표한 데 따른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이자, 기존 차량 10부제를 한 단계 강화한 조치다. 먼저 LG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해온 차량 10부제를 6일부터 차량 5부제로 확대했다. 국내 모든 사업장이 대상이며,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임산부·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은 예외로 뒀다. LG는 앞서 여의도 LG트윈타워 등 주요 사업장에서 자동 소등 시스템을 운영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왔으며, 셔틀버스를 통해 임직원의 출퇴근을 지원하면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해 왔다. 또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구성원들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상시 실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과제를 발굴·점검하는 TDR(Tear Down and Redesign) 조직을 운영하며, 빅데이터와 스마트 제어 기술을 활용해 설비 효율을 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6일부터 ‘2026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훈련은 내달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해킹 메일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 DDoS) 공격 △모의 침투 △취약점 탐지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기업의 보안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교한 공격 메일과 공급망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발판 삼아 대기업까지 침투하는 방식이 늘어나면서, 기업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보안 체계 점검은 필수 과제가 됐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한 번의 사고가 기업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이 기업 스스로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시행하는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실적만 살펴봐도 △2023년 662개사 △2024년 779개사 △2025년 1017개사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을 단순한 IT 문제로 보지 않고, 경영 리스크 관리의 핵심 요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API가 기업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혁신의 속도에 비해 보안 성숙도가 뒤처지면서 API가 새로운 공격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IT·클라우드 컴퓨팅·네트워크 보안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가 발표한 ‘2026년 앱, API 및 디도스 인터넷 현황 보고서(SOTI)’에 따르면, API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보안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재무적·운영적 타격으로 직결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650억건의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일일 API 공격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API를 둘러싼 공격 압박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지속적인지를 보여준다. 특히 전 세계 기업의 87%가 지난해 API 관련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API 보안의 취약성이 현실적 위협으로 드러났다. 공격 유형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레이어
구글(Google)이 차세대 오픈모델 ‘젬마 4(Gemma 4)’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고급 추론과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agentic workflows)를 위해 특수 설계된 제품군으로, 파라미터당 전례 없는 수준의 지능을 제공한다. 구글은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젬마 시리즈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개발자들은 젬마를 4억회 이상 다운로드했으며, 10만개 이상의 변형 모델로 구성된 ‘젬마버스(Gemmaverse)’ 생태계를 구축했다. 구글은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와 피드백을 반영해 젬마 4를 개발했으며, 이번 모델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데이터와 모델에 대한 제어권을 부여하고,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젬마 4는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과 사용 사례에 맞춰 E2B(Effective 2B), E4B(Effective 4B), 26B Mixture of Experts(MoE), 31B Dense 등 네 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먼저 ‘E2B’
- 재난·국방 대응력 강화, 국민 생명 지키는 국가 전략 인프라 - 글로벌 경쟁 속 통신 주권 확보와 산업 생태계 육성의 기회 정부는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 주권 확보를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범부처 협력 TF'를 지난달 26일 출범시켰다. 이번 'TF'는 재난이나 국방 등 지상망(기존 재난 통신망)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해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를 강화한다. 또한 핵심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집중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글로벌 주요국들, 위성통신 시장 선점 위해 치열한 경쟁 중 이미 주요국의 기업들은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대표적인 나라의 기업들은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영국과 프랑스의 ‘원웹(OneWeb)’,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캐나다의 ‘텔레샛(Telesat)’ 등이다.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 속에 우리나라가 ‘통신 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대응은 필수적이다. ◇ 통신 주권과 안보 강화를 위한 저궤도 위성 전략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국과의 짧은 거리로 초저지연 통신을 구현하고, 수천 기 위
넥슨(NEXON)과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PC ‘오버워치(Overwatch)’의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올해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협력하며, 넥슨은 국내 퍼블리싱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블리자드는 IP 제공과 게임 개발을 총괄한다. ‘오버워치’는 2016년 출시 이후 개성 넘치는 영웅들과 빠른 전략적 플레이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블리자드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블리자드는 올해 2월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 쇼케이스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1년에 걸쳐 전개될 장편 스토리와 신규 영웅 5종을 공개했다. 또 연내 추가로 5종의 새 영웅을 선보일 계획을 밝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슨은 한국 시장에 특화된 라이브 서비스와 사업 운영을 진행하며, PC방 생태계를 확장해 국내 ‘오버워치’ 서비스 강화를 추진한다. 블리자드는 글로벌 개발 역량을 유지하면서 넥슨과 함께 한국 시장 맞춤형 하이퍼 로컬라이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버워치’ IP와 이를 개발한 블리자드와 협력하
한화세미텍이 표면실장기술(SMT) 전시회에서 차세대 칩마운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칩마운터는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칩 부품을 자동으로 실장하는 SMT 공정의 핵심 장비를 뜻한다. 회사는 1일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SPA(Smart SMT&PCB Assembly) 2026’에서 ‘DECAN S1 Plus, S2 Plus’를 포함한 주요 장비를 공개했다. 특히 ‘DECAN S2 Plus’는 기존 대비 장착 속도와 품질을 크게 개선해 생산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주목된다. 새 제품은 기판 인식 시간을 약 30% 단축해 시간당 최대 9만5000개의 칩을 실장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차세대 비전 기술을 적용해 장착 지점을 자동 확인하고 정밀 보정이 가능해 부품 및 비용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최대 4.5kg의 고중량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 PCB)을 대응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 UI(유저인터페이스)와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을 도입해 작업 편의성도 강화했다. 한화세미텍은 이밖에도 △고속 칩마운터 ‘HM520W’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T-soluti
넷마블이 방준혁 의장 체제를 재정비하며 글로벌 확장과 콘솔 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전략적 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총 8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 기조로 삼았다. 이번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윤대균 아주대 교수, 황득수 CJ ENM STUDIOS 대표, 이동헌 고려대 교수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연임됐다.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해 소수주주 권익을 강화했으며, 과거 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2만5800주를 무상감자 방식으로 소각해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같은 80억원으로 유지됐다. 경영 실적도 안정적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김병규 대표는 주총에서 “올해 1분기에 2종의 신작 출시와 1종의 권역 확장을 진행했다”며 “AI 중심 개발 체계를 기반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다변화된 장르·멀티 플랫폼 전략을 지속해
컴투스(com2us)가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6(컴프야2026)’을 통해 KBO 리그 개막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실 야구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개선, 그리고 풍성한 보상 이벤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Live 퍼즐’은 특정 조건에 맞는 선수를 등록해 보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매일 초기화되는 ‘데일리 보드’, 매주 갱신되는 ‘위클리 보드’, 전·후반기별로 참여 가능한 ‘하프 보드’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고급 고유능력 변경권’, ‘고유능력 선택 변경권’ 등 구단 전력 강화에 핵심이 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실제 경기와 연동되는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판타지 라인업’과 ‘승부 예측’ 시스템을 정교하게 개선했으며, 랭킹 보상도 상향해 도전의 가치를 높였다. 중계에는 스포츠 전문 캐스터 권성욱이 새롭게 합류해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로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즌 개막을 기념하는 풍성한 이벤트도 이미 시작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게임에 접속만 해도 총 1000장의 선수 카드팩
KT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 의결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혁신과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확정하며, ‘거대 통신사’에서 ‘민첩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번 주총은 단순한 경영진 인사와 재무제표 승인 절차를 넘어, KT의 미래 전략과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자리였다. KT는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직제를 30% 줄이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는 단순한 인원 감축이 아니라 책임경영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부서를 과감히 정리하고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KT가 과거의 관료적 이미지를 벗고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신호탄”이라 평가하고 있다. 다만 내부 반발이나 조직 안정성 문제가 향후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30여년간 ICT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카카오창작재단이 국내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 2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에 있는 재단이다. 이달 27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은 웹툰·웹소설 예비 창작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강연 프로그램 ‘제17회 그로우업 톡앤톡’과 함께 진행됐다. 그 이후 서포터즈 10명의 소개와 재단의 주요 사업, 2026년 활동 미션이 공유됐다. 이번 서포터즈 2기는 260여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재단 사업 이해도와 기획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올해 12월까지 재단의 상생 사업에 참여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재단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카카오창작재단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창작자 강연 프로그램 ‘그로우업 톡앤톡’, 홍대 인디음악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 창작 공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대학생 서포터즈는 창작자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 2기 활동은 한층 확대
대한항공이 31일 에너지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중동 전쟁 여파가 국내 항공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앞서 티웨이항공이 이달 중순 가장 먼저 비상경영에 들어간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긴축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항공사들은 한달 넘게 전쟁이 지속되며 고유가·고환율 영향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비정상적인 고유가 상황의 지속 가능성을 비상경영 배경으로 제시했으며, 단기 비용 절감이 아니라 구조적 체질 개선 차원의 대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흐름은 저비용항공사(LCC)에서 먼저 감지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전사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투자 계획과 비용 구조 전반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불필요한 지출과 투자 집행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유가와 환율이다. 항공사는 유류비 비중이 높고 항공기 리스료·정비비 등 주요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는 구조여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뛰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최근 항공업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