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추가 긴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장중 낙폭은 상당 부분 줄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45포인트(0.35%) 내린 5만167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02%) 하락한 7805.4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52포인트(0.15%) 떨어진 2만7204.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본격적인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미국 대형 은행들이 공개한 실적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들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고, 웰스파고는 순이자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에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후반전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 반대와 재정 해법을 둘러싼 여당 내부의 비판으로 압축됐다. 오전까지 김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던 추 지사는 오후 들어 ‘부적합’ 판단을 분명히 했다. 재정 문제에서도 비상상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을 넘어 도비 매칭 축소와 세제개편 등 경기도가 내놓은 해법의 절차와 형평성이 검증대에 올랐다. 추 지사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김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재차 묻자 “친윤 검사일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그 자리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전 질의에서 관련 질문에 “국감 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던 것과 달리 오후에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는 지적에는 과거의 인사가 해당 인물의 이후 판단과 행보까지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추 지사는 특히 자신이 김 후보자의 중수청장 인선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침묵하면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과 판단에 따른 문제 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14일 예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출범 초기 발생한 혼선에 대해 사과하면서 오는 12월까지는 두 기관이 차질 없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별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임 실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중수청과 공소청 출범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공소청·중수청 출범과 관련해 다소 지금 일부 혼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12월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범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열심히 준비했다"면서도 "준비가 늦어진 데는 국회 차원에서 형사사법체계 개편이 조금 늦어진 측면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새로운 형사사법체계 출범을 위해 준비해 왔지만, 관련 제도 개편 일정이 늦어지면서 초기 운영에 일부 어려움이 발생했다는 취지다. 조국혁신당 김형연 의원도 출범 초기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임 실장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만 출범 초기 혼선과 애로가 있는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15.89%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등극하며 민영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최근 5년간 한화 계열사로 영입된 KAI 출신 인력이 최소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인력 유출은 실무 핵심인 과장급과, 연구개발·생산기술 직무의 기술 핵심 인력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시스템 17명, 한화오션 3명이었다. 황 의원은 "해당 통계가 퇴직자 면담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만큼, 실제로 한화 측으로 이동한 인력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KAI는 1999년 정부 정책에 따라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 부문을 통합하여 만든 민간 합작회사지만, 자본 구조와 사업 특수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기업의 성격을 띤다. 방위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연구·기술 인력에서 나오는 만큼, 자본력을 앞세운 특정 대기업의 핵심 인력 영입은 국가 방산 생태계를 위협하는 부당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황명선 의원은 “핵심 기술 인력 유출은 국방력 약화와 국민 혈세 낭비로 직결된다”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누적 주행거리 45.2㎞를 돌파하며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에서 탐사 차량이 이동한 최장 거리 기록을 새로 썼다.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기록을 보유했던 탐사 로버 '오퍼튜니티(Opportunity)'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신기록을 달성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퍼서비어런스의 누적 주행거리가 전날 28.06마일(약 45.2㎞)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퍼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화성의 예제로 충돌구에 착륙한 이후 약 5년 8개월 동안 충돌구 내부와 주변 지역을 탐사하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NASA가 2004년 화성에 착륙시킨 탐사 로버 오퍼튜니티가 보유하고 있었다. 오퍼튜니티는 약 15년 동안 화성 표면에서 45.16㎞를 이동하며 탐사 활동을 수행했으나, 2018년 대규모 모래 폭풍으로 통신이 두절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퍼서비어런스는 오퍼튜니티가 약 15년에 걸쳐 달성한 주행거리를 3분의 1 남짓한 기간에 넘어섰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마라톤 공식 거리인 42.195㎞를 돌
코스피가 13일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5% 넘게 급락했다. 장중 6,000선이 무너지고 약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가까스로 6,000선을 지켜냈다. 국내 증시의 급락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8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16포인트 하락한 6,186.0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6,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중 한때 5,911.11까지 떨어졌으나 장 후반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면서 6,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했다. 급락세가 이어지자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8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조희대 대법원장의 격려금 지급 논란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감 제척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국회 답변에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여당의 사법부 압박과 야당 의원의 국정감사 권한 제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제 사퇴하라"며 대법원장실의 현금 격려금 지급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대법원장실이 대법관과 법원행정처장에게 현금 격려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조 대법원장은 지난 6일 국감에서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진정 모르고 있었느냐"고 따졌다. 이어 감사 자료를 근거로 대법원 재무담당관이 인출한 현금이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비서관을 거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김호철 감사원장이 격려금 지급 주체를 기관장으로 보고 정기적·일률적 지급의 국가재정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국회에서 사실과 다른 해명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법부의 권위와 신뢰를 훼손하는 장본인이 바로 조 대법원장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부산 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 격려사에서 "중동 해역의 긴장을 통해 바닷길이 막히면 경제가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똑똑히 알게 됐다"며 "새롭게 열어낸 북극항로가 비상 시 대체 경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섣부른 낙관은 경계하며 긴 안목으로 준비하면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각의 경제성 우려에는 "운항 경험이 쌓이면 신뢰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국제사회의 신뢰 확보를 제시하며 "국제 규범과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준수하고 주요 협력국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운항과 관련된 우려를 책임 있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항로가 특정 국가의 독점적 이익으로 머물지 않고, 공동의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두고 '대러시아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는 우려와 비판적 시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출발할 때부터 대러 제재에 저촉되는지 등 논란이 있었는데 러시아와 협력에는 장애가 없었느냐"고 묻는 등
미국 정부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로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34%까지 떨어졌다. 반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출하량을 빠르게 늘리며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34%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출하량은 67만8천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주요 제품 공급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화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약 30만개였던 출하량을 올해 57만2천개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시장 점유율도 28%까지 확대하면서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6%포인트로 좁혔다. 다른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알리바바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티헤드(T-Head)가 점유율 7%를 기록했고, 캄브리콘(5%), 바이두의 쿤룬신(4%), 하이곤(3%) 등이 뒤를 이었다. IDC가 조사한 중국 반도체 기업 11곳 중 9곳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체 AI 가속기 출하량은 200만8천개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TX와 SRT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합 이후 이용객 증가와 운임 인하 등 국민 편익이 확대됐다며 정부의 성과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충분한 검토와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된 졸속 통합이라고 비판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김태승 코레일 사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고속철도 통합 운영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염 의원은 "통합 운영 시작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 늘고 수서축 이용객은 28%가량 증가했으며, 국민 교통비 부담도 약 228억원 절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와 비용 절감 효과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같은 당 이용선 의원도 과거 고속철도 경쟁체제 도입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수익성 높은 고속철도 사업만 분리하고 적자 노선 등 공적 부담은 코레일에 남겨둔 반쪽짜리 경쟁체제였다"며 "이번 고속철도 통합은 철도 민영화 유령에서 비롯된 분리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출 호조가 한국 경제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IMF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도 기존 2.5%에서 2.8%로 0.3%포인트 높였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세계경제 평균인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장률 전망 상향 폭도 세계 평균(0.1%포인트)과 선진국 평균(0.4%포인트)을 모두 넘어섰다. IMF는 한국과 대만을 글로벌 AI 하드웨어 핵심 교역국으로 지목했다. 두 국가가 AI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 순무역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수요 증가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IMF 전망대로 한국이 3.3% 성장하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세계경제 성장률을 웃도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도 기존 3.0%에서 3.1%로 상향했다. 미국은
경기 파주 해오름마을과 경의·중앙선 운정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운정중앙역을 연결하는 도시형 교통 모델 마을버스(079번)가 14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해오름마을에서는 운정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운정역과 스타필드빌리지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또 해오름마을과 가람마을·별하람마을 사이를 오가는 학생들은 등하교 시간대마다 환승해야 하는 불편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오늘부터 운행을 시작한 079번 마을버스는 운정역을 기점으로 가람마을, 산내마을, 해오름마을, 물향기마을을 거쳐 운정중앙역까지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25~30분이며 하루 36회(버스 3대)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1시 30분으로 평일·토요일·공휴일 모두 동일하게 운행된다. 이 노선은 앞으로 GTX-A와 경의·중앙선을 연계하는 교통망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는 물론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와 학생들의 통학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하여 보다 편리하고 촘촘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