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정부가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오후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과 인근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폭염 대응시설 운영 상황과 냉방 지원 현황을 직접 살폈다. 정부는 폭염이 일상화되는 기후위기 시대에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점검은 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래근린공원에는 지난해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물길쉼터’가 조성됐다. 물길쉼터는 바닥을 흐르는 물길과 냉각 기능을 갖춘 시설로, 공원 이용자와 야외 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등포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총 7개 공원에 물길쉼터와 안개형 냉각장치인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염 저감 효과를 높였다. 이 차관은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함께 물길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시설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기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 야외 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쉼터 128곳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폭염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8
입추(立秋)인 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곳곳에서 4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8년 만에 40도를 넘는 기온이 관측됐고, 수도권과 강원, 전라,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거나 추가 발효됐다.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도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관계기관은 비상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구미·고령·칠곡·안동 서부, 강원 영월, 전라권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 발효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 내륙, 일부 전라권과 경북권까지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됐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국 최고기온은 경기 하남 덕풍 40.7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남 춘궁 40.0도, 전남 광양읍 39.9도, 강원 영월과 경남 밀양 39.8도, 경기 여주 금사와 대구 달성 옥포 39.6도, 대구 동구 신암·경남 김해 생림·경북 고령 39.5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다. 오후 3시 31분 서울 노원구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기온이 40.2도까지 오르며 2018년 이후 8년 만에 40
홈플러스가 7일 재오픈하며 정상 영업을 시작한 가운데, 정치권과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주들이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서왕진 조국혁신당·정혜경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가 청산 위기를 넘기고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의 연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지난 15개월은 하루하루가 절망의 연속이었지만 우리를 지켜주고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연대였다"며 "홈플러스를 이용해 주신 고객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준 시민사회, 국회와 정부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보기가 필요할 때 가까운 홈플러스를 찾아달라"며 "국민들의 장보기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수많은 노동자와 협력업체의 일자리를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지부장은 정부와 국회에도 "홈플러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투기자본이 다시는 노동자의 삶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삼지 못하도록 제도를 바로 세우고, 홈플러스를 책임 있게 성장시킬 건전한 인수자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상당 수가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48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어린이제품·생활용품·전기용품 등 총 94개 제품이 적발됐다. 국표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차단을 요청하는 등 해당 부적합 제품들의 국내 유통을 즉각 차단했다. 이번 안전성조사는 여름철 수요가 많은 물놀이기구, 유·아동용 섬유제품 등 484개 제품에 대해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안전기준 부적합률은 19%로 금년 상반기 국내 유통제품의 평균 부적합률인 5%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어린이제품은 조사대상 228개 제품 중 물놀이기구 21개, 아동용 섬유제품 18개, 유아용 섬유제품 5개, 어린이용 가죽제품 3개 등 51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용 공기주입 물놀이기구는 조사한 20개 제품 중 18개 제품이 튜브 두께가 기준치 이하이거나, 보조공기실을 갖추지 않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아동용 섬유제품 중 외의류(샌들·우비·모자 등)도 조사한 33개 제품 중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김건희 여사 전용 집무실이 용산 대통령실에 설치됐다는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아내 역할만 하겠다던 김건희 씨가 실제로는 대통령실 한 층 절반을 차지하는 전용 집무실을 사용했다"며 "방탄 시설 설치에만 혈세 10억 원이 투입됐다는 정황을 특검이 확보했다. 권력 사유화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로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용산 대통령실 내 영부인 전용 집무실이 설치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해당 집무실이 대통령실 한 층의 절반가량 규모였으며, 방탄 유리 등 보안시설 설치에 약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여사가 2022년 9월께 경호처 실무진을 소집해 "대통령 집무실이 너무 허전하다"며 공사 예산 확보 가능성을 문의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윤석열 정부 초기에는 영부인을 위한 집무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고, 2024년 하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림청, 농촌진흥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고 농축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과 가뭄이 종료될 때까지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폭염 관련 온열질환자는 361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가축재해보험에는 폭염으로 가축 68만8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열질환자는 79%, 가축 폐사는 42%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가평군농협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찾아 지역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냉방용품과 폭염 대응 가이드를 전달했다. 송 장관의 폭염 현장 점검은 지난 6월 19일과 7월 2일, 7월 29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송 장관은 농업인들에게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폭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반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육군 K-1E1 전차가 사격훈련 중 화재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 5군단 예하 5기갑여단은 6일 오전 전차포 사격훈련을 진행하던 중 해당 전차의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는 훈련 도중 갑자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탑승 장병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한 뒤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K-1E1 전차는 기존 K1 전차의 성능을 대폭 개량한 모델로, 주요 구성품을 디지털화하고 최신 장비로 교체해 운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군에 배치됐으며, 대당 가격은 약 3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해당 전차가 전소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육군은 “전소 여부는 7일 실시되는 군·소방·제작사 합동감식을 통해 최종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향후 동일 기종의 안전성 점검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K-1 계열 전차는 우리 군의 주력 전차로, 105mm 전차포를 장착한 K-1 계열 1027대와 120mm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올해 하반기부터 중장기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국민 숙의·공론화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국교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 평가 도입, 대입전형 시기 조정 등 교육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쟁점을 공론화 과정에서 집중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방향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입제도 개편...수능 평가·내신·전형 시기까지 변화 예고 국교위는 오는 10월 말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공개하고, 지역 토론회·공청회·공개포럼·국민참여위원회 숙의토론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입제도는 교육 현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별도의 공론조사와 국민 참여단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입제도 개편 논의의 핵심은 수능 평가 방식 변화다. 국교위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는 현재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에만 적용되는 절대평가를 국어·수학·탐구 등 전 과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공식품인 “스테비아 토마토(과·채가공품*)”를 일반 농산물로 오인하게 한 온라인 부당광고 업체 15곳을 적발했다. 또 위생관리 기준 등을 위반한 제조업체 3곳도 함께 적발해 관할 지방정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방울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 수크랄로스 등 식품첨가물을 주입해 세척·건조한 가공식품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를 일반 농산물인 토마토와는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적발된 업체들은 이를 ‘스테비아 농법’, ‘신품종’, ‘천연당분’, ‘천연감미료’ 등으로 허위 광고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약 6만 2천 개, 8억 6000만원 상당을 농산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식약처는 스테비아 토마토 제조업체 9곳의 위생 실태도 점검해 3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위반 사항은 소비기한 임의 연장 표시, 자가품질검사 전 항목 미실시,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제품 18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관할 관청을 통한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스테비아 토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일부 전남 지역에는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39도로 평년(29~33도)을 크게 웃돌겠다.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서울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 전남 광양 등에서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의 극한 더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9도, 인천 38도, 수원 38도, 춘천 38도, 강릉 32도, 대전 37도, 청주 36~37도, 전주 38도, 광주 37도, 대구 36~37도, 부산 34~35도, 제주 33~3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서울의 경우 실제 기온이 예보치인 39도를 넘어 40도에 육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논·밭과 공사장, 도로 등에서는 복사열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기상관측 지점보다 더 높을 수 있어 야외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전국 공영주차장 2만2천여 곳 가운데 이륜차 전용 주차구획이 설치된 곳은 8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영주차장 2만1800여 곳 가운데 이륜차 전용 주차구획이 마련된 곳은 82곳뿐이었다. 이륜차 전용 주차면은 총 1161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44면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으며, 경기 32면, 인천 24면, 경남 14면 등에 그쳐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륜차 전용 주차공간이 사실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부설주차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국 부설주차장 1만4123곳 가운데 이륜차 주차면이 설치된 곳은 11곳(60면)에 불과했다. 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12개 시·도는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에 이륜차 주차면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차장법」에 따라 이륜차 주차관리대상구역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는 인천 남동구와 미추홀구, 울산 동구, 강원 철원군 등 전국 4곳뿐이었다. 울산 동구는 별도 조례를 통해 3개소, 140면의 이륜차 전용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조사는 경찰청이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