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8일 제12회 ‘쌀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소비 촉진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이날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우리를 잇는 한 톨’을 주제로 제12회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八), 십(十), 팔(八)로 풀이한 데서 착안해 8월 18일로 지정됐다. 쌀 한 톨을 생산하기까지 농업인의 손길이 여든여덟 번 필요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쌀이 지닌 역사적·생활문화적 가치를 되짚고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정부 고품질 우수 품종과 농협쌀 대표브랜드 시상, 쌀 소비촉진 기념 퍼포먼스, 쌀·쌀가공식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정부 고품질 우수 품종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자체 품종 품질평가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한 뒤 6주간 국민과 전문가의 관능적 식미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농협이 주관하는 대표브랜드 쌀도 자체 평가 절차를 거쳐 도별 대표 1위와 상위권 우수 브랜드를 포함한 ‘10대 대표브랜드’가 선정돼 시상된다. 쌀 소비촉진을 위한 기념 퍼포먼스에는 농협경제지주와 농림수산식품교
18일 새벽 인천 계양구 노오지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두 차량이 불에 타고 운전자 2명이 다쳤다. 사고는 이날 오전 4시42분께 계양나들목(IC) 인근 김포요금소 방면 3차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주행하던 SUV의 뒤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충돌 직후 승용차에서 불이 붙었고, 화염이 SUV로 옮겨붙으며 두 차량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 승용차는 전소됐고 SUV 역시 뒷부분이 소실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소방본부는 인력 37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약 22~3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사고로 A씨와 SUV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새벽 시간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A씨가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역시 차량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에서 음주 상태로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행인을 치어 뇌사 상태에 빠뜨린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도주한 피의자를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20대)는 지난 13일 오전 4시 10분 무렵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배달용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길을 걷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그는 오토바이를 현장에 그대로 두고 달아났으며, 약 두 시간 반 뒤인 오전 6시 50분 무렵 사고 지점에서 400~50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퇴근하던 지구대 경찰관이 사건 당시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다가 귀가 중 A씨를 발견해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 이상~0.08% 미만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진행되고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불합리한 고용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감독에 나선다. 최근 일부 기관에서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한 ‘364일 계약’이나 1년 미만 반복 계약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공공부문 전반을 대상으로 고용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두 달간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지방정부, 중앙부처, 교육기관, 그리고 공공부문 위탁·용역기관 등 총 200개 기관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노동조건 준수 여부를 집중해서 감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4월 지방자치단체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기획감독의 후속 조치다. 당시 노동부는 반복 계약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기간제 노동자 수당 미지급 등 총 113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고, 모든 위반 사항은 시정됐다. 노동부는 이러한 문제들이 지방정부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위탁·용역기관 등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감독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감독 대상은 공공기관 47개, 지방공기업 37개, 지자체 출연·출자기관 40개, 지방정부 20개, 위탁·용역기관 50개를 비롯해 자회사 3개, 중앙부처 2개, 교육기관 1개 등 총 200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재난 현장 대응 인력의 장비 휴대 부담을 줄이고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신규 과제로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및 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을 선정하고 연구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하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피해를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달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현장 연구 수요를 조사한 뒤 관련 분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번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과제는 올해 추진되는 총 11개 긴급대응연구 가운데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앞서 선정된 10개 과제에는 산불과 지반 함몰, 해양 사고, 폭설, 홍수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전 요약·알림 시스템 개발이다. 현재 경찰과 소방, 지방정부 공무원 등 재난 현장 대응 인력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광복절 연휴 남부지방을 강타한 극한호우로 경남 거제에서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거제에는 사흘여 동안 950㎜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으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 245명은 이틀째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거제와 통영, 울산 등에서는 총 4명이 다쳤다. 부산과 경남, 제주 등 3개 시·도에서는 318세대 564명이 긴급 대피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학교, 사회복지관, 숙박시설 등에서 머물렀다. 경남에서는 전날 폭우가 집중된 거제와 통영에서만 274세대 498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129세대 253명은 순차적으로 귀가했지만, 18일 오전 6시30분 기준 145세대 245명은 여전히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다. 지역별로는 거제에서 125세대 217명, 통영에서 20세대 28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주택이 완전히 침수됐거나 추가 산사태 위험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새벽 산사태가 아파트 1층을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거제시 옥
경상남도쪽 남해안을 중심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기록적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15일부터 사흘 동안 거제와 통영에는 여름철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90% 남짓 비가 한꺼번에 집중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발생해 산사태·침수·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됐지만, 순식간에 덮친 물폭탄이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거제시 누적 강수량은 907mm, 통영시는 745mm에 달했다. 특히 17일 새벽 거제에는 한시간 동안 124.5mm가 쏟아져 1972년 관측 이래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에서도 같은 날 오전 5시 11분부터 한 시간 동안 97.4mm가 내리며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거제와 통영의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평년 여름철 강수량의 90% 수준으로, 사실상 ‘여름 한철 비’가 연휴 기간에 몰아쳤다. 사천과 고성에서도 각각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극한호우는 곧바로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17일 오전 4시 42분 무렵 거제시 옥포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 저층을 덮
최근 출산율 반등으로 산후조리원 수요가 늘고 있으나 계약 해제 거부나 신생아 감염 등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7월까지 접수된 산후조리원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00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상담 건수는 2021년 322건에서 2025년 430건으로 증가했고, 2026년에도 7월까지 이미 312건이 접수돼 올해 역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담을 넘어 피해구제 절차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22년부터 2026년 7월 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총 189건으로 신청 사유로는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분쟁이 105건(5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37건(19.6%), 안전 과 부당행위가 각각 12건(6.3%)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 2건 가운데 1건 이상이 계약 분쟁인 셈으로 계약 관련 소비자 보호 장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 결과는 '환급'이 76건(40.2%)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정신청' 32건
구글이 올해 2분기에 한국 정치 관련 콘텐츠를 다뤄온 한국어 유튜브 채널 449개를 ‘조직적 영향 공작(Influence Operation)’ 정황을 이유로 대거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한국 정치 채널을 수백 개 단위로 제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지방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리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이 6월 말 공개한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에 따르면, 폐쇄된 한국어 채널은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로 집계됐다. 특히 6·3 지방선거 직전인 5월 한 달에만 전체의 80% 이상이 집중적으로 삭제됐다. 구글은 이들 채널이 서로 다른 개인이나 매체가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조직이 여러 계정과 채널을 관리하며 특정 정치·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려 한 것으로 판단했다. 폐쇄된 채널의 정치적 성향은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콘텐츠를 올린 채널이 255개로 가장 많았고, 정부를 지지하는 채널도 151개나 됐다. 정부 지지·비판을 동시에 담은 채널 21개, 특정 정당 비판 채널 22개도 제재 대상이 됐다. 다른 분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2010년 활동을 종료한 이래, 올해 말 16년 만에 다시 가동된다. 앞서 올해 6월 공포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되면서, 중단됐던 친일 재산 조사와 국가 환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이는 1기 조사위 해산 이후 새로운 친일 재산을 찾아낼 법적·행정적 장치가 부재했던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에 마련된 특별법은 기존 제도보다 환수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이 이미 재산을 처분했더라도 그 처분 과정에서 얻은 금전적 대가까지 환수 대상으로 명시해 은닉 시도를 차단하도록 했다. 또 친일 재산을 신고해 적발에 기여한 개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신설해, 민간 제보를 통한 발굴 가능성을 넓혔다. 1기 조사위는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4년간 활동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 168명의 토지 2000여 필지를 국가 귀속 대상으로 결정했다. 그 당시 조사위는 이미 제삼자에게 재산을 넘긴 친일파 후손 24명에 대해서도 친일 재산 확인 결정을 내렸고, 이를 통해 국가가 환수한 재산은 당시 시가 기준 약 2373억원에 달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전남과 광주에서는 주택과 상가 침수, 주민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고, 지리산 부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된 데다 당초 예보된 지역 이외에서도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호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지역별 강수와 피해 상황, 산사태 취약지역 등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에는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파견해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에도 산사태 취약지역과 침수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통제하고 위험정보와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요청했다. 남부지역에서는 밤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목포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구조되는가 하면 건물 지하실에 물이 들어차
극심한 가뭄으로 경남 전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던 상황이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내린 단비 예보와 함께 15일 오후 전면 해제됐다. 이달 11일 오후 8시에 발령된 동원령은 가뭄이 심화되면서 처음에 예정됐던 13일 오후까지의 운영 기간이 연장됐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됐다. 동원령이 유지된 나흘 동안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 물탱크차와 경남·창원소방본부 차량은 총 3만4839톤(4603회)의 물을 농경지에 공급했다. 이 가운데 전국 지원 물탱크차가 담당한 급수량은 1만8494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뭄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분류된 밀양·거제·의령·함안·창녕 등 5개 시·군에는 전국에서 투입된 물탱크차 100대가 집중 배치돼 하루 동안만 3466.5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지역별 공급량은 △창녕 1029톤 △밀양 870톤 △의령 715톤 △거제 602.5톤 △함안 250톤 순이었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소속 차량 59대도 도내 곳곳에서 급수 지원을 이어가며 나흘간 1만6345톤을 공급했다. 15일 하루에만 5140.8톤을 지원하는 등 지역 소방의 역할도 컸다. 동원령 연장 기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