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을 ‘여자 히틀러’로 비유한 김민석 대표를 고소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와 제명을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이 내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니라 사퇴서와 사죄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대표를 모욕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 나라의 정당인, 특히 국회의원은 사용하는 언어에 품격을 갖춰야 한다”며 “제가 어째서 여자 히틀러냐”고 반박했다.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포럼에서 비롯됐다. 당시 포럼에서는 5·18을 ‘소요 사태’라고 주장하는 등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의원이 “5·18이 과연 성역이 되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였던 지난 15일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의 제명이 어렵다면 국회법을 개정해 최장 1년간 국회의원 자격을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언했었다. 이날 민주당은 이 의원
올해 1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29만2000개 증가한 282만 8000개로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30만개 가까이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1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은 반도체 분야의 일자리는 5000개 늘었으나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확대되는 데 그쳤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을 보면 올해 2월 기준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천82만 8000개로 1년 전보다 29만 2000개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분기(31만4000개)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일자리 증가 폭은 작년 1분기 역대 최소인 1만 5000개로 급감한 후 2분기 11만 1000개, 3분기 13만 9000개, 4분기 22만 1000개로 연속 회복세를 넓히며, 올해 1분기에 꾸준한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일자리 중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자리를 지킨 지속 일자리는 1천541만 6000개(7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퇴직이나 이직으로 새로운 근로자가 대체된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46분께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합동 수색 중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기간 진행돼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신원 및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시신 상태로 미뤄 봤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장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장기 투숙 숙소에서 나선 곳에서 1㎞ 남짓한 거리로, 도보로 10여 분 거리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장기 투숙 중인 숙소를 나선 후 근처 폐쇄회로(CC) TV에 찍힌 후 행방이 끊겼다. 장씨와 함께 지낸 남자 친구는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께 "장씨가 실종됐다"며 제주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즉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장씨가 한림항으로 이동한 점을 파악했다. 하지만 장씨의 실종 신고를 받은 A 경관은 신고자인 장씨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며 "장씨가 남자친구 등에게 자신의 위치를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상 처서(處暑)인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남부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 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대구와 광주, 부산 서부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광주와 부산, 울산 등에는 밤사이 무더위가 이어지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2~35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33도, 광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절기상 처서가 무색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경기 남부·북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남, 전북 서부, 경남 서부 내륙 등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산책로 일대에 출몰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대형 도마뱀이 11일 간의 수색 끝에 포획에 성공했다. 22일 수원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께 광교 웰빙타운 홍재도서관 인근 하천변에서 나일왕도마뱀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포획됐다. 지난 11일 대형 도마뱀 출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11일 만이다. 이날 오전 하천 제초 작업을 하던 인부가 수풀 속에 숨어 있던 도마뱀을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5명이 뜰채 등을 들고 주변에서 대기하다 수풀을 건드려 도마뱀을 밖으로 유인한 뒤 포획했다. 포획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도마뱀 역시 외관상 특별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포획한 개체를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그동안 수색해 온 나일왕도마뱀이 맞는지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동일 개체로 확인될 경우 자신이 원소유주라고 주장한 30대 남성 A씨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1일 수색 현장을 찾아 "한 달 전쯤 잃어버린 반려동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일왕도마뱀은 주로 물가나 하천 주변에서 생활하는 대형 도마뱀으로 성체의 경우 최대 1.5∼2m까지 자란다. 미약한 독성을 가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시장관리총국이 전기차 매립형 문손잡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테슬라가 차량 약 300만대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을 계기로 사고 발생 시 창문을 자동으로 내리는 소프트웨어를 추가하고, 비상용 수동 개폐 장치 위치를 알리는 라벨을 더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매립형 전동식 손잡이는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하지만, 충돌 사고로 전력이 끊길 경우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차량 충돌 후 화재에 휩싸였을 때 구조대원이 이 손잡이를 작동시키지 못해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테슬라 사내에서도 안전 우려가 나왔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동식 손잡이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샤오미 등 여러 전기차에서 유사 사고가 잇따르자 올해 초 매립형 손잡이를 전면 금지하고, 테슬라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리콜을 명령했다. 전체 리콜 규모는 9개 완성차 업체, 427만대에 달한다. 이는 중국 내에서 동일 품질 문제로 진행한 리콜 가
행정안전부가 지난 호우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하고 복구대책지원본부 체제로 전환했다. 21일 오전 9시를 기해 전환된 이번 조치는 경남 통영·거제 등 남부지역의 피해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복구대책지원본부는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중심으로 복구지원총괄반과 재난구호반, 심리지원반, 현장지원반 등으로 구성된다. 기후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응급복구반도 함께 운영한다. 행안부는 피해 규모에 따라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운영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향후 복구계획 수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원본부는 사유·공공시설의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인명과 주택 등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 복구와 실질적인 이재민 지원 등 피해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범정부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복구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축구 명문고인 ‘수원공고 축구부’가 큰 일을 또 해냈다.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 오금자)에 따르면 “수원공고 축구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올해 34회를 맞았는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가운데서도 손 꼽힐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회다.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는 1회 대회때부터 제주도에서 추진됐으며 명칭 또한 제주도는 물론이고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한라산 백록담’을 모태로 백록기배로 명명한 것. ‘제34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38개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수원공고는 축구 강호들과 치열하게 예선전을 치루고 준결승에서 세종시에 있는 S고 축구팀을 만나 승리를 따내고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공고는 결승에서 또다른 축구 강호인 서울소재 S고 축구팀과 ‘자웅’을 겨뤘다. 수원공고는 11명의 선수전원과 감독과 코치 등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치열한 승부 끝에 5대1로 대승을 거두고 마침내 ‘결승컵’을 들어
유료방송 산업이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유료방송 산업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방미통위는 20일 서울에서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업계 관계자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참석한 가운데 ‘유료방송 활성화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와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를 비롯해 LG헬로비전, CMB, KT HCN, 금강방송 등 SO(System Operator,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 등 위성방송사업자, 그리고 CJ ENM, SBS미디어넷, MBN, GS리테일, 매일방송, 시네온TV, 실버아이 등 총 14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방미통위와 KISDI가 정부 측에서 함께 참여해 산업계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유료방송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성장으로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멈추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 콘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지역의 주민공동체를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제천시·충북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충북 제천에서 '농촌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공동체가 통합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발굴하고 장보기와 주거관리 등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하는 통합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은 넓은 지역에 고령 주민들이 분산해 거주하고 교통 여건도 열악해 대상자가 읍·면 중심지까지 이동해 서비스를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읍·면 담당 공무원이 개별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돌봄 필요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 서비스 공급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시·군은 농촌 지역을 포함한 시·군 전체를 담당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기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역 주민공동체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활동 범위가 특정 읍·면에 집중돼 있어 통합돌봄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료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요소수·요소와 의료용 주사기·주사침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한다. 중국의 요소 수출통제 해제로 수입 여건이 개선되고 국내 재고도 평시 수준을 회복했지만, 전쟁 상황이 이어지며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관련 규제를 유지하되 일부 기준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요소수·요소 및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고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던 요소수·요소 매점매석 금지 기간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다만 제조·유통업체의 안정적인 재고 확보를 위해 보관량 기준은 완화된다. 기존에는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한 물량을 7일 이상 보관할 경우 매점매석으로 판단했으나, 앞으로는 200% 초과 시에만 규제 대상이 된다. 정부가 기준을 완화한 배경에는 최근 요소 수급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 있다. 중국이 요소 수출통제를 해제하면서 약 200만 톤의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병원을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개인병원들은 “상속세 부담으로 병원을 폐업하거나 매각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는 필수의료 붕괴로 직결될 것”이라며 정부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업상속공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가업을 자녀 등 후손이 승계할 때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세를 공제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 4일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을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 기준으로 법률에 명시하고, 가업상속공제심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이번 가업상속공제 개정안에는 병원과 약국, 마트, 버스·택시 운송업, 주차장업, 창고업 등이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업종 간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필수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대한병원장협의회,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대한분만병의원협회는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을 가업상속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면 상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