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이 본업 외의 임대 수익을 위해 소속 기관장의 승인을 받는 '부동산 임대업' 겸직 허가 건수가 최근 4년 동아 7배나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13일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2021∼2025년 정부 부처별·유형별 겸직허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부 국가공무원의 부동산 임대업 겸직 허가는 총 545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75건에 비해 7.3배로 늘어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75건, 2022년 194건, 2023년 173건에서 2024년 455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545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 부처 전체 겸직허가 건수 중 부동산 임대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1년 2.9%에서 지난해 11.2%로 4년새 8.3%포인트(p) 상승했다. 부처별로는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세청은 2021년 0건, 2022년과 2023년 각 2건이었으나 2024년 36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9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세청 소속 공무원의 전체 겸직허가(128건) 가운데 73.4%가 부동산 임대업에 해당했다. 행안부도 2021년 0건, 2022년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 및 자료 제출 문제로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증인거부 자료은폐, 국민 알권리 짓밟고 누구를 지키나', '국민 앞에 밝혀야 할 진실, 핵심 증인 왜 못 부르나'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노트북에 부착하며 항의했다. 논란의 핵심은 김 의원이 코로나19 유행 당시 바이오 제약업체 제넨셀의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과정에서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신속한 승인을 청탁하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대로 핵심 증인들이 채택되지 못했다며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백종헌 의원은 "정작 답해야 할 사람이 빠진 자리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다"며 증인 채택 불발을 비판했다. 조배숙 의원도 "김 의원의 청탁과 세종메디칼 상장폐지 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직 의원이 식약처장에게 청탁을 넣고 직권을 남용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의 손팻말 시위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
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4%대의 급락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58초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20포인트(5.08%) 낮은 955.02였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같은 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59.07포인트(4.06%) 내린 6,125.17이다. 이날 오전 코스닥은 20.93포인트(2.46%) 내린 828.26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공휴일인 콜럼버스의 날로 거래가 다소 한산했던 가운데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각각 하락했다. 눈에 띄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의 약세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사흘 연속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잇따른 공격으로 항공편 운항과 국제행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후티는 미국이 예멘 내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리야드로 향하던 탄도미사일을 요격·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리야드에서는 최소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이후 위험 상황이 해제됐다고 안내했다. 사우디 당국은 공격에 앞서 리야드에 잠재적인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조기 경보 메시지를 보냈다. 현지에서 들린 폭발음은 미사일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야드 공항을 겨냥한 공격은 지난 10일부터 사흘째 이어졌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10일 공격으로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으며, 11일 저녁에도 공항이 공격받아 1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연이은 공격으로 리야드의 항공 교통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오는 17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주요 국제
- 석유공사 노조 “의견수렴 없는 통합”...가스공사 노조 “부실 정리가 논의의 전제” - 가스공사 노조 대외협력국장 “부실자산 자회사로 옮겨도 연결재무 부담 남을 수 있어” - 하윤희 고려대 교수 “석유·가스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많아...통합 효과낼 설계 필요” 정부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분산된 역량을 결집해 해외 자원을 확보하고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이런 가운데 양사의 노동조합은 기능별 전문성과 재무 위험에 대한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석유공사 노조는 전문성과 의견 수렴을, 가스공사 노조는 부실 정리와 국가 LNG 조달체계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 법인 합병이 에너지 안보를 강화되는지, 아니면 재무 부담과 업무 중복만 키우는지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종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대외협력국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통합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다”며 “재무구조 문제부터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실 정리 먼저”...자회사 분리만으로 위험 해소되나 백 국장은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지난달 말 원유 생산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이다. SK어스온에 따르면 베트남 15-1/05 광구의 운영권자인 머피(Murphy Oil Corporation)는 지난 13일 황금낙타 구조의 생산 준비를 조기에 마무리해 당초 계획보다 앞선 지난 9월말 첫 원유를 생산했다. 베트남 석유 광구 구역은 전통적으로 색상과 동물의 이름을 조합해 표기한다. 이번에 원유 생산을 개시한 황금낙타 구조의 추산 자원량은 약 6000만 배럴이다. 첫번째 생산정을 통해 순조로운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15-1/05 광구 생산 개시로 SK어스온은 2003년 원유 생산을 시작한 15-1 광구에 이어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데 성공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SK어스온과 머피는 이번에 생산을 개시한 황금낙타 구조 인근의 북하얀낙타 구조 탐사정에서 심도 약 3천800미터 부근 시추를 통해 56미터 두께의 유층을 추가 발견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5월 15-1/05 광구 내 붉은낙타 구조에서도 원유를 발견
- 리더스인덱스 분석…감소율은 2024년 0.5%서 지난해 2.0%로 확대 - 대기업 온실가스 배출 2.5% 감소…포스코 줄고 삼성·SK 늘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업종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발전이나 철강 등 기존에 탄소를 많이 배출하던 업종이 전반적인 감축을 주도한 반면, 반도체·정보기술(IT) 서비스 등 업종에서는 배출량이 도리어 증가했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23∼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공시한 267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배출량(직접·간접배출 합산)은 4억1천550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4억2천620만t)보다 2.5%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720만t에서 6억8천571만t(잠정)으로 감소했지만, 267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3%에서 60.6%로 0.3%포인트 높아졌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기업은 143개사로, 배출량이 늘어난 124개사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전년 대비 온실가스 감소율은 2024년 0.5%에서 지난해 2.0%로 확대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미외교와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한미 정보당국 간 협력 문제와 백악관 고위급 소통의 어려움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한미 정보협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미국 측 설명을 들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한미동맹의 기반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미국 측의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과의 소통에도 한계가 있다고 시인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국정감사를 열고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경제안보 협력 등 주요 외교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미 군사·정보 협력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외교 역량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동맹국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별 외교 현안을 한미동맹의 균열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주미대사관의 업무보고가 끝난 직후 "대미 관계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대사관이 이렇게 긴장감 없고 문제의식 없는 업무보고를 길게 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