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4일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예산 투입에도 농산물 유통비용은 오히려 늘고 농가수취율은 떨어졌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개호 의원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소비자가격 중 유통비용 비중은 2016년 44.8%에서 2024년 49.2%로 4.4% 늘었다. 반면 농가수취율’은 같은 기간 55.2%에서 50.8%로 하락하며, 소비자가 1000원어치 농산물을 사도 땀 흘려 농사지은 농민의 손에 쥐어지는 돈은 500원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상황은 더 심각해 2024년 기준 농가수취율이 50%에 못 미치는 품목은 17개에 달했다. 서민 밥상의 필수 품목인 겨울무의 농가수취율이 22.2%에 그쳐 소비자가 1000원에 사도 농가 몫은 222원에 불과했으며, 양파(24.4%)와 고구마(27.1%)도 비슷했다. 이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 가격의 70~80%가 유통 단계에서 빠져나가며 농가 소득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런데도 aT가 추진해 온 유통개선 사업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가 과거 검찰의 표적수사와 먼지털이식 수사를 답습하지 않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을 경우 과감하게 수사를 종결하고,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중수청이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중수청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수사를, 공소청이 기소를 담당하는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가 출범한 점을 언급하며 중수청의 성공적인 안착과 국민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수사·기소 분리로 출범한 중수청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사법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 일상을 보호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중수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핵심 과제를 완수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중수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인권 보호, 전문적 수사 역량 확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의 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만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44억 달러(약 5조9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직 사업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한국이 '알래스카에 500억 달러(약 67조원) 투자를 약속했다'는 주장도 거듭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주 와실라에서 진행한 중간선거 지원 유세 연설에서 "대만이 향후 20년간 (알래스카) 가스관에서 나오는 가스의 30%를 구매하기로 방금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약속 중 하나이자, 사상 최대 규모 거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은 그 대금을 지불할 것이며, 20년이라는 기간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대만과의 합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은 한국이 이미 알래스카에 약속한 500억 달러에 더해 이 프로젝트에 44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2천억 달러 규모 에너지 분야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규모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IBK베트남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4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본인가를 받은 뒤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으며 IBK베트남은행은 9월 25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외국계 은행 인가를 엄격하게 운영하는 가운데, IBK베트남은행은 약 9년간의 인가 절차를 거쳐 베트남의 열 번째 외국계 은행 법인으로 출범했다. IBK베트남은행은 하노이·호치민 지점의 운영 경험과 IBK기업은행이 60여 년간 쌓아 온 중소기업 정책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초대 법인장은 “IBK베트남은행의 공식 출범은 2008년 호치민 지점 설립 이후 추진해 온 베트남 현지화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려울 때 우산이 되어주는 책임금융을 실천해, 베트남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현지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에너지 분야 중계 전문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 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전기·가스 사용정보를 한국전력공사나 도시가스사 등 정보보유기관에서 원하는 서비스 사업자로 전송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에너지 사용정보는 기관별·에너지원별로 분산 관리돼 국민이 소비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거나 민간 서비스와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민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마이데이터 제도를 에너지 분야로 확대 적용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지정에 따라 국민의 전송 요구를 바탕으로 한전·도시가스사 등 정보전송자와 민간 서비스 기업 등 정보수신자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단은 그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전, 도시가스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중계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중계 인프라가 안착되면 전기·가스 사용량 통합 조회,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안 추천, 에너지 요금 관리 등의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IT 기업과 스타트업 등 민간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 기반 사업 발굴에도 도움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