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20일 앞두고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세금 감면과 국경 통제 강화 등 집권 2기 주요 정책 성과를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다시 권력을 잡으면 이 같은 성과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불헤드시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지면 팁과 초과근무 수당, 사회보장 혜택에 대한 세금 감면을 모두 잃을 수 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혜택을 전부 없애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 2기 들어 추진한 국경 통제 강화와 마약 밀매 단속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다시 권력을 잡으면 즉시 국경을 개방하고 애리조나를 마약 카르텔에 팔아넘길 것이며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4년 전 상황이 얼마나 나빴는지 기억한다면 오는 11월 3일 애리조나 주민들은 일어나 민주당의 통치가 초래한 재앙과 황폐함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민 및 사회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북한이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가 해군의 전략적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전쟁 억제 수단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15일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총국이 14일 조선 동해에서 두 종의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조선인민군 해군의 수중무기체계 관련 기술자들이 참석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통해 수중무기체계의 운용 태세를 점검하고 해군의 전략적 작전 수행 능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는 수중전투체계들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를 검열하고 해군의 전략적 임무 수행 능력을 숙련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의 전쟁 억제 수단들의 높은 신뢰성과 믿음성, 능력을 보여주는 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주변국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는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구체적인 기종과 비행거리, 비행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국제유가 급등,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고, AI 기업들의 과도한 차입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2포인트(0.09%) 하락한 5만162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51포인트(1.11%) 내린 7718.9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1.51포인트(1.88%) 급락한 2만6692.87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유나이티드헬스와 암젠 등 헬스케어 종목의 상승이 다우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3.6%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
서울 동대문구청 소속 직원이 구청 청사에서 추락해 숨졌다. 14일 구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께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구청 소속 공무원 30대 남성 A씨가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파악된 것이 없으며,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청은 구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상황 파악과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원료 사용 정보를 소비자에게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시·인증체계 개선에 나선다. 특히 가공식품의 온라인 원산지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식품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4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3차 'K-FOOD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표시·인증체계 개선방안과 K-FOOD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산 농수산물의 활용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농어업과 식품산업 간 연계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표시·인증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가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현행 표시·인증제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국내외 관련 제도를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기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대안의 효과와 실행 가능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특히 특정 표시·인증제도의 도입을 전제로 하기보다 소비자의 정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올해 초 국내주식 비중 초과에 따른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유예하지 않았다면 하루 8,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매도해야 해 국내 증시에 상당한 충격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둔 증시 부양 목적의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야당의 의혹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며 반박했다. 김 이사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리밸런싱 유예 결정의 적절성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존 규정에 따라 리밸런싱을 시행했을 경우의 시뮬레이션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해 "만약 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리밸런싱을 유예하지 않고 원래 규칙대로 했다면 매일 8,000억원 이상,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의 10% 이상을 매도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당연히 주가는 떨어졌을 것이고, 국민연금도 손해를 보고 국민들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리밸런싱은 주식과 채권 등 자산의 실제 투자 비중이 당초 설정한 목표에서 벗어났을 때 자산을 매매해 비중을 다시 조정하는 작업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가격 상승 등으로 보유 비중이 목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가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사건 처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반대 성명 참여 등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도 적격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는 중수청장으로서 부적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수청이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기소 분리를 통해 출범한 중수청이 사법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 인권 보호, 수사 전문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과거 검찰의 표적수사와 먼지털이식 수사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는 "수사 결과 범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수사를 종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증거와 법리에 따른 수사 원칙을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 재직 시절 행적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국제유가 상승,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겹치면서 코스피 6,000선도 가까스로 지켜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54포인트(0.44%) 하락한 6,008.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3포인트(0.44%) 오른 6,062.08로 출발해 장중 한때 6,190.65까지 상승하며 2.57%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면서 한때 5,944.65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6,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2024년 9월 3일부터 11일까지 7거래일 연속 내린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총 994.93포인트(14.21%) 급락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으나 이후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1조1,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도 3,142억원을 순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는 일부 보도를 재차 부인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자신을 검찰의 위법한 수사로 인한 국가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국가 차원의 피해 구제와 관련자에 대한 수사·처벌을 촉구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수원구치소에서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2022년 9월 구속된 뒤 다섯 번째 가을을 차가운 독방에서 맞고 있다"며 이 전 부지사가 접견 과정에서 "나는 위법한 검찰 권력이 자행한 국가폭력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폭력으로 시작된 피해는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며 "국가가 저지른 폭력으로 생긴 피해를 국가가 바로잡는 것은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통령을 원망하거나 정치적 입장을 바꿨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한 적이 없다"며 "그가 처음부터 하고 싶어 한 말은 '나는 조작된 수사의 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맹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비즈니스 리더들을 막후에서 위협하며 백악관의 요구 따르도록 압박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지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는 최근 발간한 회고록 '믿을 수 없는 남자친구:혼돈의 초강대국과 금권정치인, 복잡한 사람들을 상대한 내부자의 관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압박 방식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릴랜드는 책에서 "트럼프 행정부 장관들은 동맹 지도자들이 줄을 서지 않으면 해당국 CEO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트럼프팀은 밀실에서도 거만하고 무례할 정도로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프릴랜드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트럼프의 강압에 쉽게 굴복해 실질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는 양보를 해왔다고 지적하며 사적으로만 불만을 표하고 공개적으로는 트럼프에게 굴복한 지도자들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지난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직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프릴랜드에게 "미국 측이 극도로 화가 나 있으며 캐나다를 길들이려 한다"는 메시지를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의 유선 인터넷 속도가 세계 2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뒤처진 것으로 조사되면서 국내 유선 통신망의 고도화와 인프라 투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업체 우클라(Ookla)의 '스피드테스트 글로벌 인덱스(Speedtest Global Index)'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유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은 251.33Mbps로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7년 아카마이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 평균 인터넷 접속 속도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당시와 이번 조사는 측정기관과 산출 방식이 달라 순위 변화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 유선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싱가포르로, 다운로드 속도 462.50Mbps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약 1.8배 빠른 수준이다. 아랍에미리트(UAE)가 382.40Mbps로 2위, 칠레가 364.48Mbps로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5위, 미국은 7위에 올랐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베트남은 301.48Mbps로 세계 8위,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