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IBK베트남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4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본인가를 받은 뒤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으며 IBK베트남은행은 9월 25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외국계 은행 인가를 엄격하게 운영하는 가운데, IBK베트남은행은 약 9년간의 인가 절차를 거쳐 베트남의 열 번째 외국계 은행 법인으로 출범했다. IBK베트남은행은 하노이·호치민 지점의 운영 경험과 IBK기업은행이 60여 년간 쌓아 온 중소기업 정책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초대 법인장은 “IBK베트남은행의 공식 출범은 2008년 호치민 지점 설립 이후 추진해 온 베트남 현지화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려울 때 우산이 되어주는 책임금융을 실천해, 베트남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현지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에너지 분야 중계 전문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 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전기·가스 사용정보를 한국전력공사나 도시가스사 등 정보보유기관에서 원하는 서비스 사업자로 전송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에너지 사용정보는 기관별·에너지원별로 분산 관리돼 국민이 소비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거나 민간 서비스와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민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마이데이터 제도를 에너지 분야로 확대 적용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지정에 따라 국민의 전송 요구를 바탕으로 한전·도시가스사 등 정보전송자와 민간 서비스 기업 등 정보수신자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단은 그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전, 도시가스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중계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중계 인프라가 안착되면 전기·가스 사용량 통합 조회,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안 추천, 에너지 요금 관리 등의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IT 기업과 스타트업 등 민간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 기반 사업 발굴에도 도움이 될 전망
하나금융그룹이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13일 명동과 강남사옥을 시작으로 14일 여의도사옥, 30일 청라사옥까지 릴레이로 진행된다. 임직원들이 업무 중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사옥에는 헌혈 차량이 운영된다. 또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전 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헌혈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모여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소중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명절 송편 만들기, 혹서기 결식 어르신을 위한 배식, 소상공인을 위한 행복상자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일반식품을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해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부당 광고가 최근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일반식품은 사전 심의 체계가 부족하고 적발한 후에도 제재에 한계가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일반식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1만 4254건이나 됐다. 이는 2024년 1만 33건 대비 42.1% 증가한 수치다. 일반식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2022년 8813건, 2023년 8981건 , 2024년 1만 건을 넘어선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반 유형별로는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하거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을 유발한 광고가 전체의 79.4%(1만 1,315건)를 차지했다. 그외 소비자 기만 2197건(15.4%), 거짓·과장 광고 73 건(5.2%), 자율심의 위반 등이 뒤를 이었다. 수면장애, 관절, 암 등 만성 질환이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층의 불안과 기대를 이용하는 사례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현상
석탄발전기의 잦은 기동·정지가 설비 손상과 비용 부담,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발전공기업 5개사의 최근 5년간 석탄발전기 기동·정지 횟수는 6257회로, 반복 기동·정지에 따른 수리·교체비용과 발전손실비용은 총 407억원에 달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남동·남부·서부·중부·동서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발전원별·발전사별 기동·정지 횟수 및 관련 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석탄발전기 기동·정지 횟수는 총 6257회로 집계됐다. 2021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중부발전은 101회에서 296회로 약 2.9배 증가했다. 남동발전은 55회에서 137회로, 동서발전은 99회에서 250회로 각각 약 2.5배 늘었으며, 남부발전도 132회에서 277회로 약 2.1배 증가했다. 서부발전은 2021년 530회에서 2024년 585회로 약 1.1배 늘었다. 2025년에는 태안화력 5·6호기 성능개선 공사에 따른 운전 중지로 221회로 감소했다. 일일 기동·정지(DSS·Daily Start-Stop)는 전력수요 변동이나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화 등
대한축구협회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소속 직원을 파견받아 요직을 맡기면서, 규정에도 없는 자문료와 수당 등 약 10억 원을 편법 지급해 온 사실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 2013년 3월 현산 소속 A 부장의 파견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뒤 ‘경영지원업무 수행을 위한 자문계약서’를 체결했다. 축구협회는 A 부장에게 인사·총무·회계·계약 등 협회의 주요 행정 기능을 총괄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A 부장은 2013년 행정지원국 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지원실장(2013~2021년), 행정지원팀장(2021~2024년 11월 퇴직) 등 요직을 거치며 11년 넘게 근무했다. 문제는 축구협회가 원소속 기업인 현산에서 급여를 받는 A 부장에게 자문 계약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별도 지급했다는 점이다. 13일 세종시 국세청 본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남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한축구협의 가산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축구협회는 인사규정상 국가공무원만 파견이 가능한데, (정몽규 전 축협회장은) 근거없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HDC 현대산업개발 A 부장을 협회에 파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2%대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76포인트(2.12%) 오른 6,163.11을 나타내고 있다. 직전 거래일 5% 넘게 하락한 이후 하루 만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73포인트(0.44%) 오른 6,062.08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19% 오른 6,167.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연일 주식을 매도하던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현재는 552억원 순배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과 2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95억원으로 '사자'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0.35% 밀린 가운데,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02%, 0.15% 내리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성적표를 두고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다. 일부 반도체 업종은 전날 한국 등 아시아 증시의 약세를 이어받으며 주춤했다.
중국 경기의 장기 침체 속에서 심각한 취업난과 인공지능(AI)에 따른 고용 감소 불안이 겹치면서 중국 청년 세대가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중국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무력감과 체념이 퍼지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둔화가 잃어버린 세대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8월 기준 16∼24세 도시 청년실업률은 약 19%로, 같은 연령대 미국의 실업률(약 9%)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사회 초년생 격인 25∼29세 실업률도 7.5%로 미국(5.3%)을 웃돌았다. 중국 전체 실업률인 약 5%보다 높은 수준이다. 홍콩대 경제학 교수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담당 책임자를 지낸 스티븐 바넷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고용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자리 증가 추세가 유지됐을 경우와 비교해 약 7% 적은 수준이다. 일자리 수로 환산하면 약 3천700만개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자 수는 역대 최대인 1천270만명에 달해 청년층의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침체와 소
가습기살균제 피해 재심사를 신청한 피해자들이 결과를 통지받기까지 평균 1년 3개월 이상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피해자는 최장 4년 반 넘게 소요됐으며, 전체 재심사 신청자의 65% 이상이 결과를 받기까지 1년 넘게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습기살균제 피해 재심사 처리내역 542건을 분석한 결과, 재심사 신청부터 결과 통지까지 평균 457.5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42건 가운데 처리기간이 365일 이상인 사례는 355건으로 65.5%를 차지했다. 재심사 신청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최소 1년 이상 기다린 셈이다. 특히 730일 이상 소요된 사례도 2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4건은 1095일 이상, 2건은 1460일 이상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오래 걸린 사례는 2021년 12월 23일 재심사를 신청해 2026년 7월 8일 결과를 통지받은 경우로, 총 1658일이 소요됐다. 이는 약 4년 6개월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해당 사례는 신청 이후 의학적 검토가 시작되기까지 287일이 걸렸으며, 의학 검토 시작부터 완료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해킹 사고와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의 보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선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 및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고 금융회사들의 보안 조치 이행 상황과 해킹 사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금융업권과 여러 차례 진행한 보안점검 회의의 후속 조치로, 금융당국 차원에서 전 금융권의 점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추가 보안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지난달 말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에 지난 8일까지 자체 보안점검을 실시하고, 정해진 체크리스트에 따른 점검 결과를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점검 항목은 총 12개로,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 차단 여부와 침해 시도 및 피해 여부, 외부에 노출된 정보기술(IT) 자산과 서비스의 취약점 점검 등이 포함됐다. 또 강화된 인증 절차 적용 여부와 실시간 보안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