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북미 지역에서 매장 250곳을 추가로 폐쇄한다.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고 인력 감축과 조직 효율화를 병행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그램스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우리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거나 재무적 성과가 낮은 지점 250곳을 이번 주 안에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서 약 1만8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폐쇄 대상은 전체 매장의 약 1%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매장 폐쇄에 따른 임대차 계약 해지와 직원 퇴직 등에 약 3억달러(약 41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스타벅스는 이번 폐점이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램스 COO는 “북미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기회에 대해 여전히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커피 매장을 열기 위한 강력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성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부진 매장을 정리하는 동시에 신규 매장 출점과 기존 매장 리모델링,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4.5)보다 2.1포인트 오른 106.6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를 낙관적으로, 100보다 적으면 비관적으로 본다. 현재생활형편CSI(92)은 지난달과 같았지만, 향후 경제적 살림살이를 내다보는 생활형편전망CSI(98)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2)과 소비지출전망CSI(110)도 각각 2p, 1p씩 오르며, 향후 수입과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83)와 향후경기전망CSI(90)는 전월 대비 각각 4p, 1p씩 오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일자리를 전망하는 취업기회전망CSI(88)도 2p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128)는 3p 상승해 향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가계 저축 여력·부채 부담 ‘보합세’…재정 전망 큰 변동 없어 가계의 저축 여력과 부채 부담은 전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가계저축CSI(95)는 전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경영진의 잇따라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한 해외 주식 상위 20대 종목 중 7개가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집계됐다. 미국 레버리지 ETF 브랜드 트레이더 ETF(Tradr ETFs)의 러셀 텐서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상품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한국에 기반을 둔 기술 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AXS 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미국 증시에 최초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선보인 운용사로 국내에는 '트레이더(Trader) ETF'라는 레버리지·인버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또 다른 미국 ETF 운용사인 터틀캐피탈매니지먼트(TCM)의 매튜 터틀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해외 ETF 운용사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한국의 투자자 기반 확대라는 분석이다. 트레이더 ETF는 전체 운용자산(AUM) 50억 달러 중 약 10%에 달하는 5억
추석을 맞아 송편과 모둠전, 나물 등 명절 음식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 대신 필요한 음식을 배달로 간편하게 준비하는 소비 패턴이 명절에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24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당일 송편 주문은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380% 증가해 4.8배 수준으로 늘었다. 모둠전 주문도 270% 증가했으며 나물은 135% 늘었다. 갈비찜과 약과·한과 주문도 각각 39%, 44% 증가하는 등 대표적인 명절 음식의 배달 수요가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음식 주문은 연휴 기간에 고르게 분산되기보다 추석 당일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장보기부터 조리까지 직접 준비하는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음식을 곧바로 주문해 먹으려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당일에는 평소 이용하지 않던 음식점에서 처음 주문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추석 당일 배민에서 완료된 주문 가운데 특정 가게를 처음 이용한 ‘첫 주문’ 비중은 67%에 달했다. 직전 주 같은 요일의 49%와 비교해 18%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명절을 맞아 고향 등 평소 생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디센트(DCENT)에서 발생한 해킹 추정 사고의 파장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리플(XRP) 1000만개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테더 등 다른 가상자산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피해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디센트 운영사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자체 분석 자료를 전달하고 이용자 주의를 위한 사이버위기경보 발령을 요청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 16일 디센트 앱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자산 이전을 감지한 뒤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회사는 이번 사고가 자사 서비스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닐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과 영향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지갑에서 난수를 생성하는 기술과 이번 사고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한편 유사 사고의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KISA와 공유했다. 현재까지 디센트 이외의 다른 지갑에서 동일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ISA도 관련 기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 반등을 이끌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5거래일 만에 100조원을 다시 넘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0조9826억원으로 지난 15일(105조 3275억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00조원 선을 회복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97조~99조원 선까지 밀린 데 이어, 18일(98조 3346억원)과 21일(98조 1386억원)까지 지속되던 98조원대에서 정체된 끝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상승한 7,080.92에 장을 마쳤다.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8192억원을 기록해 전날(33조555억원)보다 소폭 줄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6월 24일 38조632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뒤, 8월 4일 27조4038억원까지 급감했다가 최근 32조∼33조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초단기 레버리지 투자를 뜻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8537억원으로 전 거래일 8722억원보다 줄었다. 미수금을 갚지 못해 주식이 강제로 처분된 반대매매 규모는 37억원이었고, 미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로 집계됐다.
-2023년 인출사태 이후 합병 대상 금고 상반기까지 누적 63곳 -연체율 1%대 상승·총자산 4%대 감소...자산건전성 우려 여전 -행안부·예보·중앙회 등 관계기관 합동TF 가동해 구조조정 속도 새마을금고가 부실 우려 금고에 대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한 뒤 자체 정상화가 어려운 금고를 인근 우량금고에 합병하는 방식으로 정리에 나선 가운데 올해 들어 구조조정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23년 인출사태의 직접적인 불씨 가운데 하나는 경기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600억원대 부실대출 사건이었다. 수사 결과 건설업자가 위조 서류 등을 이용해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에서 600억원을 대출받았고, 당시 금고 관계자들은 필요한 서류나 현장조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대출을 승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실채권을 감당하지 못한 동부새마을금고가 인근 화도새마을금고에 흡수합병되자 불안해진 고객들이 예·적금을 인출하면서 사흘 사이 100억원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당시 새마을금고 전체에서도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과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 금고를 중심으로 예금 인출이 이어졌다. 이후 정부와 새마을금
정부가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산업가속화법(IAA·Industrial Accelerator Act)과 관련해 한국 기업이 공공조달과 공공지원 등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럽의회에 전달했다.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안나 카바치니 유럽의회 내부시장·소비자보호위원회(IMCO) 위원장을 비롯한 IMCO 대표단과 만나 산업가속화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카바치니 위원장은 유럽의회 IMCO 위원장이자 산업가속화법 공동보고관으로 입법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공동보고관 보고서 초안이 공개되면서 유럽의회 차원의 입법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면담에서 한국과 EU가 자유무역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경제질서를 공유해 온 주요 경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와 배터리,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장기간 유럽에 투자하며 현지 생산과 고용 창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EU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가속화법을 논의하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일부 내용이 국제 통상규범과 충돌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박 본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호조에 힘입어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86포인트(1.52%) 오른 7,124.7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6.08포인트(1.94%) 상승한 7,153.99로 개장해 1%대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741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490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4일째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 기조를 유지하며, 375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212억원 규모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전기·전자 주도로 코스피 강세…건설 업종은 2.99% 하락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29%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2.04%)와 제조(1.87%) 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건설 업종은 2.99%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기계·장비(-0.79%)와 음식료·담배(-0.69%) 업종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유엔총회에서 마주한 미국과 이란의
정부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유럽·아프리카 등에서 들여오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을 확대한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정유사의 원유 도입선 다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석유 수입·판매 부과금은 원유와 석유제품, 천연가스 수입업자 등에 부과하는 법정 부담금이다. 징수된 재원은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에 귀속돼 석유 수급과 가격 안정 등에 활용된다. 현재 원유와 석유제품에는 리터당 16원의 수입부과금이 부과된다. 천연가스는 발전용의 경우 t당 3800원, 비발전용은 t당 2만4242원이다. 판매 단계에서는 고급휘발유에 리터당 36원, 부탄에는 t당 6만2283원이 부과된다.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제도는 중동 이외 지역인 미주·유럽·아프리카에서 원유를 수입할 경우 중동산 원유를 들여올 때보다 추가로 발생하는 운임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다. 현재 일반적인 환급 수준은 운임 차액의
추석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 11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 약 4만9000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10월에 집중되면서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6만55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만8829가구다. 월별 일반분양 물량은 9월 말 3317가구, 10월 3만66가구, 11월 1만5446가구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약 61.6%가 10월 한 달에 몰리는 셈이다.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성수기에 맞춰 주요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을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공급이 집중된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35.3%에 해당하는 1만72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3854가구가 10월에 집중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가 있다. A31·A34·A35블록에 전용면적 58·84㎡ 총 212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0월 전량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교육
인천항의 자동차 수출 지형이 중고차 중심에서 신차와 환적 화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동 시장의 여건 악화로 중고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반면 대미 신차 수출과 평택항에서 넘어온 환적 물량이 급증하면서 중고차의 빈자리를 메우는 모습이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천항의 자동차 물동량은 54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1000대보다 9%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온 중고차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같은 기간 중고차 물동량은 33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중고차 수출 부진에는 주요 시장인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의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인천 지역 중고차 수출에서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과 인접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돈다. 그러나 러시아가 자국 자동차 산업 육성과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중고차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관련 세금을 대폭 올리면서 판로가 크게 위축됐다. 중동 지역의 물류 여건 악화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물류비가 크게 오른 데다 중동 국가들의 관련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