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건설 자재 수급 부족으로 내달 중 공사 전체가 중단되는 현장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3일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재정경제부 주관 '민생 물가 특별 관리 관계 장관 TF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사 전체가 중단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건자재 대부분의 원료인 원유의 공급 차질이 해소되지 못하면 5월 중에는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 현장에서는 단열재, 방수재, 실란트, 아스콘 등의 부족으로 관련 공사 중단 사례가 일부 있지만, 타공정 우선 시공으로 전체 공정 중단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 중이다. 한편, 건자재 가격은 급등하는 추세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동 전쟁 개전 이후 레미콘 혼화제는 최대 30%, 단열재는 최대 40%, 접착제는 30∼50%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 창호와 실란트, 철근 등도 일부 제품 가격이 10% 안팎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는 23일 발표한 K-IFRS 기준 1분기 실적에서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역시 각각 37조6000억원,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해 수익성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참고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이었다. 회사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HBM,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호조로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대비 19조4000억원 증가한 54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차입금은 2조9000억원 감소한 19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순현금 규모는 35조원에 이르렀다. SK하이닉스는 AI 기술이 대형 모델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로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CT‑P70, CT‑P71, CT‑P73 등 3종으로 해당 물질들은 모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임상시험 개시 절차를 거쳐 CT‑P70과 CT‑P71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CT‑P73은 가장 최근인 올해 1분기부터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이들 ADC 신약 후보물질은 전임상 단계에서 차별화된 기전과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전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임상 1상에서 용량별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등을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환자 투약을 시작한 ADC 신약 후보물질 외에도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CT‑P72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T‑P72는 현재 임상시험 기관을 통해 환자 모집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르면 내달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ADC에 이어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까지 본격 인체 임상 단계에 접어들면서 셀트리온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은 본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각 후보물질별
- 농식품 벤처투자 활성화 위해 법·제도 개선 필요 - 소득공제 부재에 개인·기관 투자 위축...조세특례 개정 촉구 - SAFE·세컨더리 도입 필요...AI 전환 대응 위해 투자 확대 시급 AI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한국 농림수산식품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법·제도적 지원과 보다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회 농림수산식품 벤처투자 정책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농식품분야에 자본이 모일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행 농식품 모태펀드 등 기존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트에 맞는 투자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에서 농식품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권준희 회장은 “농식품 모태펀드가 2조6000억을 돌파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탄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벤처투자조합과 달리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은 조세특례제한법상의 세제 혜택에서 소외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민간 자본이 유입되는 것을 방해하는 제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동일한 모험자본 기능을 수행함에도
농협은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농협RPC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회장(전남 보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쌀 수급현황과 정부 정책 등 양곡사업 당면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쌀 수급안정을 위한 수급조절용 벼 사업 참여 △중동전쟁에 따른 비료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적정 시비 등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2025년 농협RPC 경영대상’에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매출액 달성탑 부문’에서는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8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사업 우수 농협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한편, 종합토론 시간에는 농협법 개정 관련 건의문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조합장들의 의견이 개진되었으며, △협동조합의 자율성 보장 △지역 농축협과 조합원 의견 반영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숙의를 거쳐 채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정부의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으로 쌀값이 안정적인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캔서 테라퓨틱스’에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ABL209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및 뮤신1(MUC1) 표적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1i)를 결합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이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의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유망한 항암 효과와 더 넓은 안전성 범위를 갖는 TOP1i 억제제 기반 EGFR×MUC1 이중항체 ADC ABL209’로, 4월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EGFR은 다양한 암 종에서 발현되는 항암 표적이지만, 피부 독성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MUC1 역시 주요 항암 표적 중 하나이지만, 암 종에 따라 발현 수준이 일정하지 않고, MUC1 항원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특성으로 인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ABL209는 EGFR 또는 MUC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 ADC 대비 암 세포에 대한 결합력
SK에코플랜트가 AI 기술을 접목한 해양정화 활동과 미래세대 환경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해양환경공단, ㈜쉐코, 월드비전과 ‘AI 해양정화 로봇 도입 및 미래세대 해양환경 교육’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구축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인근 지역 해양 환경개선과 아동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SK에코플랜트는 AI 해양정화 로봇 도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며, 쉐코는 로봇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월드비전은 기부금 관리 및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AI 해양정화 로봇은 무인수상선(USV) 형태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수면 위 쓰레기를 탐지·수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력과 효용성을 인정받아 CES 2024에서 혁신상도 수상한 바 있다. 정화활동은 해양환경공단과 협력해 울산만 등 울산지역 해상과 하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울산 지역 초등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해양환경공단은 체험형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에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1)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SBE303'의 연구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차세대 ADC 항암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국내 기업 인투셀과 중국 기업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한 첫 번째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지시간 20일(월) 현장 포스터 발표 세션을 통해 공개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SBE303은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 대비 항체의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안전성 평가 부분에서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의 흔한 이상반응인 피부 독성 시험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으로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키는 간질성 폐질환(ILD)도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체내 독성 반응이 관찰되지 않는 최대 투여량인 '최대 내약 독성용량(HNSTD)'은 40 mg/kg으로 나타났으며, 넓은 치료 안전역(Therapeutic Index)2)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21일 취임 후 첫 일성으로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비은행 금융 부문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비전통 금융상품 분석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금융 불균형 누증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정책 변수 간 복잡한 상충 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재점검하고, 정부와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 공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또 “시장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오늘날 금융시장은 은행과 비은행, 국내와 해외 부문 간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으며, 자산시장과도 긴밀히 연결되면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경제 구조 변화는 통화정책 운영 여건 자체를 바꾸는 요인”이라며
5월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수도권 공급이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나며 지역 간 공급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5월 전국 입주물량은 1만1685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7387세대) 대비 32.8%, 전월(1만6311세대) 대비 28.4% 감소한 수준이다. 4월 반등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161세대, 지방이 8524세대로 지방 비중이 약 73%에 달했다. 특히 수도권은 전월(8193세대) 대비 61.4% 급감하며 올해 월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경상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며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모두에서 입주물량이 줄었다. 서울은 송파구 가락동 ‘더샵송파루미스타’(179세대), 강동구 ‘디아테온’(64세대), ‘비오르’(53세대) 등 총 3개 단지 296세대가 입주한다. 소규모 단지 위주로 구성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경기는 화성(806세대), 안양(538세대), 시흥(400세대), 성남(320세대) 등 5개 단지에서
금융당국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제재에 나서며 투자자 보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2025년 유사투자자문업자 영업실태 점검 및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위법행위 13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총 28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기·암행·신속 점검을 병행한 결과, 적발 건수는 전년(130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민원 기반 신속점검을 새로 도입하면서 위법행위 탐지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별도로 49개사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해 35개사의 자본시장법 위반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해당 업체들에 총 4억7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전년(22개사·1억4000만원) 대비 약 3.3배 증가한 규모다. 위법 유형을 보면 부당 표시·광고 관련 위반이 두드러졌다. 수익률을 과장하거나 실현되지 않은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는 사례, 손실보전이나 이익보장을 약속하는 광고가 대표적이다. 또 금융회사로 오인하게 하는 상호 사용, 필수 기재사항 누락 등도 다수 적발됐다. 특히 ‘금융감독원 산하 회사’로 소개하거나 ‘매월 일정 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확인
GS건설은 지난 20일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에서 현지 재생에너지 리파워링 기업 아리 에너지(Arie Energy), 인도 풍력발전 선두기업인 수즐론 에너지(Suzlon Energy)와 각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풍력 리파워링(Repowering)과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인도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직접 나서 체결했다. 아리 에너지와 GS건설은 풍력발전소 대상 리파워링 사업을 공동 추진다. 리파워링 사업은 노후 풍력발전소를 최신 터빈으로 교체해 발전량을 늘리고, 풍량 검증 등 초기 개발 리스크를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양사는 향후 5년 내 인도에서 총 1기가와트 규모의 풍력 리파워링 프로젝트 확보를 목표로 협력한다. 양사는 추후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부터 투자, 운영까지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사업 구조화를 비롯하여 투자 및 금융 조달, 수요처 확보를 담당하고, 아리 에너지는 현지 인허가, 토지 확보, 프로젝트 관리 등을 맡는다. 또한 GS건설은 수즐론 에너지와 태양광·풍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