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제한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2.18포인트(0.45%) 오른 2만7244.28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64.64로 전장과 거의 변동이 없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하락한 5만1863.69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뉴욕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집중됐다. 양측 대표단은 약 3시간 동안 회담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나 뚜렷한 진전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회담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장은 협상 재개 가능성에는 기대를 걸면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코스피가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우려 완화와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710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만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000선은 이틀째 지켜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7171.44까지 올라 전 거래일 대비 2.34%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빠르게 줄면서 한때 하락 전환해 7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장 막판 소폭 반등하면서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 기술주 강세와 AI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2% 넘게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메타의 개인용 업무 수행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에 오르면서 메타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는 등 AI 산업을 둘러싼 회의론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를 등에 업고 국내 전력기기 산업의 호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3~4년치 일감을 확보한 가운데 생산시설 증설과 전문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면서 성장세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의 실질적인 수익화 여부와 지역별 전력가격제 도입에 따른 발전사 간 수익성 차별화는 향후 전력산업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하반기 e-세미나를 열고 AI 시대 국내 전력시장 변화와 발전사 신용도, 전력기기 업황,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전력기기 호황 장기화 전망 나이스신평은 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준 나이스신평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전력망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을 바탕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공급자 우위의 수급 여건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양질의 수주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가 다원시스의 철도차량 납품 지연과 계약 해지로 3000억원이 넘는 보증금 회수 절차에 착수했다. 여기에 차량 교체가 늦어지면서 기존 노후 전동차를 연장 운행하게 되어 추가적인 안전진단 비용까지 부담하게 될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다원시스와 발주 계약을 맺은 5·8호선 신조 전동차 498칸(6차 298칸, 8차 200칸) 중 단 한 칸도 정상적으로 납품받지 못해 결국 계약을 해제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다원시스에 계약보증금 482억원과 선금보증금 2580억원을 더해 총 3062억원의 반환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원시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선금보증금 가운데 2462억원을 보증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청구한 4518억원 규모의 보증금 반환 요구에 직면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납품받지 못한 5·8호선 498칸을 재발주해 2032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노후전동차를 더 운행하게 되면서 추가 정밀안전진단 비용(32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은 예비차량 1~2 편성을 줄여 해당 차량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급등락하는 가운데 국내 원유 상장지수상품(ETP)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4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ETP의 88% 이상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으로 구성된 데다 시장가격과 지표가치 간 괴리도 확대되고 있어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원유 ETP 시가총액은 2조6천820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8천280억원보다 8천540억원(4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원자재 ETP 시가총액은 12조1천760억원에서 12조4천70억원으로 2천310억원(1.9%) 증가했다. 전체 원자재 ETP 가운데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15.0%에서 21.6%로 6.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ETP는 고위험 상품인 레버리지·인버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유 ETP 시가총액 2조6천820억원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2조3천700억원으로 88.4%를 차지했다. 천연가스 ETP에서는 이 비중이 93.6%에 달했다. 전체 원자재 ETP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도 37.4%로 전체 ETP 시장의 레버리지·인버스 비중인
정부가 22일 대미 투자 협상 내용을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한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전체회의를 열고, 재정경제부·산업통상부로부터 대미투자 협상 경과 및 세부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받을 예정이다. 재경위에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산자위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각각 참석할 전망이다. 이날 보고는 정부 관계자와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만 참석한 채 이뤄진다. 상임위 전문위원·보좌진의 배석은 미국 측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보안상 이유로 불허됐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는 223억달러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유력하다. 후속 사업으로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등이 거론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이 연간 200억달러 상한으로 총 2천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포함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합의했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당시 합의된 대미 투자 계획을 실제로 이행하는 첫 사례가 된다. 당초 정부는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추석 연휴 전 2차 사후 조정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21일 파업 등 본격적인 쟁의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중재 절차인 사후 조정이 열린다고 밝혔다. 사후 조정은 공식적인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농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러 대화의 형식을 모두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대화를 형식적으로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자율교섭 뒤 협상에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22일 사후조정에도 (사측은) 대표교섭위원 중 부사장급이 아니라 팀장급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타결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진전안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단체행동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1차 사후 조정을 마친 노사는 당초 15일 2차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측의 연기 요청으로 오는 22일로 미뤄졌다. 당시 사측은 "노조가 1차 회의 이후 회의록을 일방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고, 일부 내용을 왜곡·편집했다"며 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앞으로 단체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수산물 등의 공급이 늘어난 데다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성수품 공급 확대에 나선 영향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주요 물가조사 기관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민생안정대책 노력 등에 힘입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추석 3주 전인 지난 3~4일 4인 가족 기준으로 추석 제수용품 25개 품목의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31만3089원으로 지난해보다 2.3% 하락했다. 재경부는 차례상 비용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7.3% 떨어졌고 수산물도 6.8% 하락했다. 기타식품은 3.5%, 가공식품은 2.5% 내려 대부분 품목에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영향에 따른 공급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0.8%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1주 전인 지난 18일 조사한 결과에서도 차례상 비용은 19만6630원으로 전년보다 1.5% 하락했다. 품목별로 과일은 7.
고려아연은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현지 환경 관련 핵심 인허가 절차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미 국방부는 심사에서 대기질과 온실가스, 수자원, 생물·문화자원, 폐기물·유해물질, 교통,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해당 프로젝트가 주변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최종 판단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금융 지원 및 전력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인허가 심사의 핵심 근거로 쓰이는 만큼, 프로젝트 전반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총 74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연간 약 110만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미국 연방정부의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도 지정된 상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고려아연뿐 아니라 한미 양국 정부와 테네시주 등 많은 이해관계자분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는 사업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24시간 운영되는 '원화국제결제망'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한은은 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 등 4개 국내은행이 참가한 이번 시범 운영에서 오전 9시 30분경 2개 기관이 약 14억원 규모의 첫 시범 거래에 나섰다고 밝혔다. 내년 1월로 예정된 본 운영에는 외국계 은행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금융기관이 아닌 해외원화업무취급기관(RFI-K)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만으로 자국의 영업시간대에 원화 결제를 할 수 있다. 한은은 결제망 구축이 외국인의 원화결제인프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원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70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1포인트(0.64%) 오른 6,938.34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한때 7,010.42(+1.69%)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2% 급등한 27만 1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 27만 2500원(+4.41%)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는 변동성을 보이다 이후 1.00% 반등한 187만 5500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4억원과 5천905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는 반면, 개인은 1조2천5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팔자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719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강한 '사자' 흐름을 보였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18%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7%와 0.39%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1.34%), 브로드컴(+2.97
대한산란계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지역별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한 계란 산지가격 정보를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이 공정위의 행위금지명령에 대해 조건부로 효력을 정지하면서다. 21일 대한산란계협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3행정부는 지난 18일 협회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공정위 처분으로 협회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되고,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더라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역별 계란 수급 동향과 거래정보 등을 파악해 산지가격의 범위를 산정한 뒤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거쳐 구성사업자에게 통지하거나 홈페이지에 게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공정위와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협의가 지연될 경우 가격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 법원은 공정위가 협회에 부과한 과징금 5억9400만원의 효력도 본안사건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했다. 이번 결정은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판단으로 공정위 처분 자체의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본안소송의 최종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