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본격화하면서 누적 매입 실적이 1만호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도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누적 피해자 수는 4만명을 돌파했고, 피해자 대상 주거·금융·법률 지원도 7만건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세 차례 개최해 총 1476건을 심의한 결과 609건을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563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이며 46건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추가 인정됐다. 피해 구제 신청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한 피해 건수도 상당하다. 482건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고, 177건은 보증보험이나 최우선변제금 등을 통해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의신청 208건도 기각됐다. 지금까지 위원회가 최종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등은 모두 4만278건이다.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 요청은 누적 1212건이며, 피해자에게 제공된 주거·금융·법률 절차 지원은 총 7만2483건에 달했다.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 주택유형은 다세대가 1만1545건(28.7%)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
대우건설은 김보현(60세) 대표가 스스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으로 이강석(55세) 현 대외협력단장(상무)을 차기 대표이사(부사장)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완료 이후 대우건설 내부 인사가 대표이사를 맡았고 2024년 12월 중흥그룹 일가인 김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또 다시 내부 출신인 정통 ‘대우맨’이 회사를 이끌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회사 측은 “김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격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4년 12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임기 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로 회사 체질 개선에 매진해 왔다. 특히 잠재 리스크를 과감히 반영하는 경영 판단으로 재무건전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를 2029년 3월까지 연장했다. 올해 1·2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지금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 성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가 위치한 전남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4주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0.06% 상승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 부지가 있는 광산구만 놓고 보면 지역 평균의 세 배가 넘는 0.19% 상승했다. 전남광주 아파트 가격은 7월 둘째 주 0.03%, 셋째 주 0.04%, 넷째 주 0.09%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8월 첫째 주에는 0.06%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역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그 반도체 공장 각각 2기씩 총 4기가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9%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0.25%에서 0.26%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수요가 몰리는 대단지·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4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0.01% 상승에 그쳤다. 부산은 2주 연속 0.02%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주 0.01% 감소했지만 이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찬 회동을 함께 하고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단독 형식으로 마련됐고 김 실장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먼저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정책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가 선행되면 좋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김 실장은 서울 준공업지역을 이용한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서울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이미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서울시는 산업 기능과 주거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제한을 기존 250%에서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그동안 용적률 제한 탓에 주맥 물량 확보고 어렵고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커 정비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한발 더 나아가 '준공업지역 내 산업시설 의무
대우건설이 올해 2분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 2조435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82% 껑충 뛰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8% 감소, 영업이익은 약 10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진행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7조1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6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을 대폭 상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
정부가 2028년부터 거주 중심의 부동산 과세체계로 전면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주택 수 대신 주택가액과 실거주 여부를 기준으로 개편하고,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보유 중심에서 거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공시가격 14억원(시가 약 20억원)으로 확대된다. 반면,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9억원으로 축소된다. 종부세 세율은 주택 수가 아닌 주택가액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되며, 공정시장가액비율도 1주택자는 70%, 다주택자는 2028년까지 80%로 높아진다. 정부는 시가 20억~40억원 수준의 실거주 1주택은 세 부담이 줄거나 현행 수준을 유지하지만, 시가 4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고가주택은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도소득세도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된다. 정부는 장기보유특별공제의 보유기간 공제를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거주기간에 대해서만 최대 80%의 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금액에도 2028년 20억원, 202
정부가 KTX와 SRT 통합 후 코레일과 에스알(SR)의 재무 부담 확대와 조직 통합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 통합 공사의 재무와 조직,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3일 설명자료를 통해 "고속철도 통합은 차량과 좌석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민 편익과 철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교차·중련 운행 시범사업은 기존 운행계획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열차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운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통합 운행계획과는 대상과 산정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는 서울축 KTX-1 차량의 유연한 배치와 시·종착역 조정, 운행 간격 및 차량 배치 최적화 등을 통해 주말 기준 하루 최대 1만7000여 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차량과 선로 용량이 확충되면 좌석 공급과 통합 공사의 재무 개선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이후 신규 고속열차 31편성이 도입되고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돼 재무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통합 이후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하반기 들어 공급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8월 분양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공급의 약 80%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으로 쏠릴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8015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만7759세대)보다 58%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도 1만8861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 늘어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 공급이 압도적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2만2492세대가 공급돼 전체 예정 물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만626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6770세대, 인천 5096세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은 경남·경북·대구·광주·전북·충남 등 6개 지역에서 총 5523세대 공급에 그친다. 다만 올해 분양시장은 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일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연초에는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을 관망하며 분양 일정을 조정한 영향으로 계획 대비 실적이 부진했고, 봄철 들어 일부 사업장이 이월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이후 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주식회사 에스알(SR) 영업 양수와 주식 취득에 따른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레일이 기존 고속철도 'KTX'와 SR이 운영하던 'SRT'를 통합 운영하게 된다. 공정위는 고속철도 여객운송 시장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함께 통합 이후 3년간 운임과 공급좌석, 서비스 분야의 사업계획 이행 상황을 공동 점검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SR의 고속철도 영업을 양수하고 정부가 보유한 SR 지분 58.95%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통합 절차를 진행한다. 공정위는 8월 3일 기업결합을 승인했으며, 국토부는 사업양수도 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양사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SR은 모두 정부가 단독 지배하는 공기업으로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간이심사 대상이다. 다만 공정위는 고속철도가 국가 기간시설로 국민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심층심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이후에도 경쟁 제한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운임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한 상한을 초과할 수 없고 변경 시에도 신고수리가 필요해 임의 인상이 어렵다. 운행구간과
경기 이천시의 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5억원대 집단 임금 체불사건이 발생했으나 노동 당국의 현장 감독과 지도로 전액 청산됐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천 소재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 116명의 체불 임금 총 5억3000만 원이 전액 청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청산액에는 당초 성남지청에 진정을 낸 노동자 51명의 체불액 3억3000만원 외에도, 당국이 현장 전수 감독을 통해 추가로 파악한 미신고 노동자 65명의 체불액 2억원이 포함됐다. 성남지청은 지난달 초 해당 현장에서 집단 체불 진정이 접수되자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1일 현장 감독에 나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 당국은 직접적인 체불 사업주 외에도 발주자와 시공사 등을 조사 및 청산 지도 과정에 참여시켜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유도했다. 이 밖에도 해당 현장의 상용직 근로자 14명에 대한 체불 임금 4천200여만 원 역시 이달 초 청산될 예정이다. 한편 성남지청은 지난달 기준으로 최근 1년간 2회 이상 체불이 확정되거나 3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한 관내 209개 사업장에 대해 전수 근로감독을 벌였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대환 성남지청장은 "앞으로도 집단 체불, 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 6조8423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0.7% 상승한 실적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3조1236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줄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회사는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적정 수익 중심 프로젝트의 비중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연간 목표의 55.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수주는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와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2조823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 그룹 시너지 기반의 프로젝트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103조 9831억원으로, 약 3.8년치 일감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864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9.6%p 감소한 155.2%, 유동비율은 0.3%p 증가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북남 고속철도와 도시개발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반 확대에 나섰다. 김 장관은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양측은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비롯한 양국 인프라 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철도 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다.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구체화하고 한국 기업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장관은 또 럼 당서기장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한-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했다.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와 건설, 차량 제작, 운영, 유지관리 등 철도사업 전 주기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운영 효율화와 수송력 확대,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 역세권 개발(TOD)까지 사업 전반의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