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11일 사퇴했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오 사장이 최근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오 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강릉선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하면서 승객 15명과 코레일 직원 1명 등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8일 오전 7시35분경 강릉발 KTX 제806호 열차가 객차가 분리 및 탈선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부가 위기 경보를 ‘주의경보’로 발령하고 상황반 설치 등 사고수습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토부는 열차탈선으로 오전10시 기준 14명의 부상자(승객 13명, 직원 1명)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해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다. 국토부는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김정렬 2차관 및 철도국장, 절도안전감독관 7명, 철도경찰 12명이 현장출동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가 250명을 동원해 복구중이며, 복구 예정시간은 10일(월) 2시경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존에 환경유해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더라도 나중에 특정대기유해물질이 법령에 추가됐다면 이에 대한 허가를 다시 받아야 된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법령 개정으로 추가된 특정대기유해물질에 대해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아스콘 생산 업체에 경기도가 폐쇄명령을 한 것은 적법하다고 결정했다. A업체는 1983년부터 경기도에서 아스콘을 생산했는데 2005년 관계법령이 개정되면서 새로 추가된 특정대기유해물질(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에 대한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아스콘을 생산해 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 실시된 대기오염도 검사에서 A업체가 특정대기유해물질의 법적 허용 기준치를 약 10,000배 이상 초과해 배출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설 폐쇄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A업체는 “1983년 적법하게 설치허가를 받아 배출시설을 지금까지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후 관계법령이 개정되더라도 바로 무허가 배출시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도의 폐쇄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 기존에 환경유해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설치허
김명수 대법원장을 태운 차량이 70대 남성이 던진 화염병에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9시10분쯤 김 대법원장을 태운 차량이 대법원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 모 씨는 차를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그가 던진 화염병의 불은 김 대법원장의 차량 앞바퀴와 남 씨에게 옮아붙었지만,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이 곧바로 소화기로 진화했다. 김 대법원장은 다친 곳 없이 무사한 상태다. 남 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인근 파출소로 이송됐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KT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발생한 통신장애가 전체적으로 50% 이상 복구됐다고 밝혔다. KT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복구됐으며, 일반 인터넷(카드 결재 포함)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21시30분경 화재진압은 완료됐으며 23시부터 직원들이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 시도했으나 소방당국에서 안전상 문제로 진입을 불허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의 광케이블과 구리전화선 150m 불타 소방서 추산 8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 화재가 발생해 중구, 서대문구, 마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가복구에만도 1~2일 걸린다고 소방재난본부청이 발표했다. 오전 화재가 발생한 직후 서대문구, 마포, 여의도 일대까지 KT휴대폰, 전화, IP TV, 인터넷 등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24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 화재가 발생해 인근지역에 KT통신서비스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 12시30분 현재 마포, 여의도 일대까지 초고속인터넷, IP TV, 인터넷전화 등의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2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아온 김성수를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김성수는 이날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면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제가 피해자한테 (자리를)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 아닌데 (피해자) 표정이 안 좋길래 ‘왜 그런 표정을 짓냐’고 했더니 (피해자가 저한테) 왜 시비냐고 반말하면서 화를 냈다”며 “납득이 안 되서 ‘이게 왜 시비냐고 당연한 것 아니냐’고 얘기했더니 네가 지금 시비 걸고 있다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대화가 안 될 것 같아서 (PC방) 사장을 불러 달라고 했는데 ‘니가 부르라’며 욕을 해서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며 “피해자가 우리 아빠가 경찰인데 네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것이 머릿속에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리를 치워달라고 한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인가 하는 억울함이 들었고, 과거 일까지 생각이 나면서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그러다 보니 피해자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킴’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과 관련해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감사 전반은 문체부가 총괄한다. 감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에 걸쳐 15일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팀킴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경북체육회 컬링팀, 대한컬링경기연맹(경북컬링협회), 의성 컬링훈련원 운영 등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 침해와 조직 사유화, 회계 부정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죽어요! 죽어요! 지금 아예 못 나와요! 지금 싹 번졌어요!” “옥상으로라도 빨리 대피하세요!” “옥상으로 가는 계단 자체가 다 죽었어요, 완전히!” 지난 9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이 담긴 119 신고 녹취가 공개됐다. 10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공개한 119 신고 녹취에 따르면 신고자들은 “대피를 못 하는 거 같아요. 위에서 소리 지르는 거 보니까 못 하는 거 같아”, “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고 창문으로 뛰어 내려요”라고 하는 등 화재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119상황실 근무자가 “옥상으로 빨리 대피하세요”라고 말했지만, 신고자는 “옥상으로 가는 계단 자체가 다 죽었어요, 완전히”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신고자들은 고시원이 있는 건물에 대해 설명하면서 “4층에서 불이 났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건물. 1층 복층화에 따른 불법 증축으로 인한 혼선으로 보인다. 119상황실 근무자가 당초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를 받은 후 또 다른 사람의 신고에 119상황실에서는 “4층 짜리 건물 아니냐”고 물었
서울 여의도 인근 도로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6시경여의도 인근 건물에서 여성 운전자 A씨(65)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돌진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큰 부상은 없다”면서도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A씨 가족의 말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제네시스 승용차는 맞은편 건물 지하주차장을 나오면서부터 급발진이 시작됐다. 주차장 입구를 나올 때까지 속도가 줄지 않았고, 그대로 건너편 건물 지상주차장으로 돌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 사고로 건물입구 유리문과 주차돼있던 아반떼 승용차 등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불이 나 저녁까지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휘발유 탱크에 화재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검은 연기는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까지 오후 내내 번졌다. 서울 마포구청은 “화재 발생으로 유해가스가 발생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생하기도 했다. 휘발유 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진압을 완료하는 데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