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 입성해서 실력 인정 받은 코미디공연 ‘옹알스’

  • 등록 2015.07.16 09:39:28
크게보기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는 중동호홉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외식업 등에서는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손님을 구경하기조차 힘들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필이면 이런 때 예술의 전당 무대 위에 올려진 공연은 마임과 저글링, 비트박스 등 비언어 장치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글로벌 넌버벌 코미디 옹알스였다.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세계 각국 2600개 팀 중에서 최고 점수인 별5(Five star)를 받아 단숨에 최고의 작품이 된 옹알스2007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시작됐다. 이들이 지난 62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같은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앙코르공연을 마쳤다. 기대이상의 선전에 가슴이 벅차올랐다는 이들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났다. 질문에 멤버 4명이 돌아가며 대답했다


Q. ‘옹알스멤버소개와 함께 탄생배경에 대해 소개 해 주세요.


A. ‘옹알스4명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 두 KBS 공채 개그맨인데요. 옹알스 리더를 맡고 있는 조준우, 그리고 멤버로는 채경선, 조수원, 최기섭이 함께 하고 있으며 후배 4명도 최근 합류했습니다. 출발은 2007년에 했는데요. 당시 동료개그맨들과 봉사활동을 다니다가 장애인들과 만난 게 옹알스의 탄생 배경입니다.

 

Q. 공연기획과 연출은 누가 하나요.

 

A. 옹알스는 멤버자체가 기획사이면서 연출가이고 배우입니다. 저희 4명 말고도 새로운 멤버인 후배들이 있는데 공연할 때 음향도 잡아 주고 조명도 잡아 줍니다. 매표소에 앉아서 표도 팔고 MD상품도 팔고요. 기획, 연출, 스텝까지 8명이 다 합니다. 외부스텝은 전혀 없어요. 그러다 보니 힘든 점도 많죠. 하지만 코미디를 하는 사람들이 코미디를 직접 만들어야 더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만들게 되면 창작성과 거리가 멀어지고 재미도 덜 하죠컬투쇼도 정찬우 선배님과 김태균 선배님 두 분이서 스타일도 직접 짜고 다 만듭니다. 물론 무대연출 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전문가들이 하지만 안에 들어가는 내용이라든가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다 하는 거죠. 저희도 마찬가지로 연극이나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다합니다. 무대연출이라든가 디자인에 대해서만 전문가 손을 빌리고요.

 

개그맨들은 모두 이런 시스템입니다. 개콘이나 웃찾사 역시 작가들이 다 짜서 주는 줄 아는데 작가 들은 타이핑만 해주죠. 영화나 드라마는 시나리오를 주면 거기에 맞춰서 배우가 연기를 하면 되지만 코미디는 무대에서 바로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순간 웃겨야 합니다. 영화는 감독이 만들고 코미디는 개그맨이 만들어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힘든 건 해외에 가서 공연하는 건데 그 부분도 걱정이 없습니다. 저희공연을 본 교민들이 감동을 느껴서 도와주고 싶다며 저희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아주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지금 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저희에겐 그런 분들이 다 에이전시고, 스텝이며, 엄청난 재산이죠.(하하)

 

Q. 코미디공연을 예술의 전당에서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A. 문을 두드리고 3년 만에 열린 건데 상당히 오픈 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옹알스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했다는 것 자체는 엄청난 행운이기도 하고요. 우리 개그계의 시범적인 케이스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후배들이 그리고 그 이후 후배들이 문을 두드렸을 때 예전에 옹알스란 팀도 공연했었다는 전례를 남길 수 있으니까요. 해 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국내로 들어오니까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만, 대중문화가 아무 조건 없이 들어온 게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국내에서 3대홀 중 하나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으니까 앞으로 이 경력을 가지고 국립극장 문도 두드려 볼 생각입니다.

    

Q. 옹알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해외로 나가게 된 동기가 있었는지요.

 

A.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할 때 장애인단체 같은 곳에 봉사활동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어린친구들 앞에서 미니코너를 만들어서 보여주는 자리였는데 언어장벽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당시 저희가 개그 콘서트에서 옹알스란 코너를 하고 있을 때인데 다른 개그맨들이 코너를 할 때는 안 웃고 저희들이 하면 웃는 겁니다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그런 다음에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으로 가서 길거리공연에 도전해보기로 한 거죠.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두려움이 앞서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그들을 웃길 수 있는지 경험이 없잖아요.


우선은 웃기러 왔다는 인상을 줄려고 코 옆에 점도 붙이고 별의 별 아이디어를 다 냈습니다. 걸어가다 넘어지면 웃지 않을까, 길에 벌러덩 넘어져 보기도 하고요. 또 외국코미디언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따라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한 후에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겁니다그래서 2009년부터는 정식으로 옹알스 공연을 했습니다. 가장 힘든 게 비용이었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까 자금을 받아보려고 여기저기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문화관광부문도 두드려봤는데 힘들다고 한 마디로 딱 자르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코미디를 예술로 인정하지 않고요.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어서 자비를 털고 부족한 돈은 멤버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았습니다아마 하 루에 공연을 5회씩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영어권이다 보니 참가서류라든가 이런 걸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저희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영어 잘 하시는 분 있으시면 도와달라고 공개적으로 부탁을 했죠. 그랬더니 정말로 관객들이 남아서 뭘 도와드리면 되냐며 아주 적극적으로 도와주더라고요. 영어로 서류를 써 달라고 해서 써서 보낸 다음에 답장이 오면 다시 부탁해서 작성해 보내고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외국에서 열리는 코미디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 겁니다저희들이 공연을 하다가 중간에 4분정도 짧은 영상을 관객들에게 보여줍니다. ‘저희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그런 영상이죠. 그걸 보면서 우는 분들도 계세요. 지금 생 각해 보면 맨땅에 헤딩하듯이 여기까지 온 거라고 봐야죠. (하하)

 

Q. 국내 코미디가 해외로 나가지 못한 이유가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인 것 같군요.

 

A. K-팝이나 K-드라마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K-코미디에 대해서는 이해를 잘 못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말이 안 통하는데 어떻게 웃길 수 있어 이런 선입견도 깔려 있고요. 물론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죠. 노래는 흥얼거리면 관객이 반응하고 드라마는 더빙을 하면 이해가 되는데 코미디는 그게 어렵거든요또 하나는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코미디는 공감하기가 어려워요. 흐름을 알아야 웃길 수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개그맨들이 그동안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저희가 과감하게 도전하니까 선후배들의 관심도 높고요. 선배님들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떤 선배님들은 새로운 K-코미디로서 창작성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무한도전팀 선배님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었는데 못한 것을 대신 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격려를 많이 해주죠. 쉽지 않은 길이었다는 걸 아시니까요. 김영철 선배님만 해도 영어를 배운 이유가 미국에 가서 코미디를 하고 싶어서였거든요. 그런데 쉽지 않다는 걸 알고 못 하신 거죠. 다만 아쉬운 것은 아직도 후배 들이 방송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머물다 보니까 공연을 한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저희들이 손을 내밀면 대부분 안 할래요’ ‘방송에 나갈래요그러죠.

 

Q. 9년 동안 멤버가 교체되지 않고 함께 간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A. 돈과 상관없이 공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그동안 번 돈을 재투자하고 재도전하는 밑천으로 투자해 왔거든요. 당연히 10년 동안 풍족하게 살아보진 못했죠. 굶어가면서 공연할 때도 있었고요. 저희들이 자주 하는 말이 뭔 줄 아세요? ‘돈이 없어서 불편한 건 있어도 불행하지는 않았다에요. 아마 돈을 많이 벌었더라면 싸움도 많이 했을 겁니다이제는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4명 중 한 명만 없어도 안 될 것 같아요. 그만큼 서로가 너무 소중해진 거죠. 내가 있어야 쟤가 웃기고 쟤가 있어서 얘가 웃기고... 이제는 혼자서 무대에 올라가라 하면 무서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나아진 건 아니지만 더욱 노력해서 보람을 느끼고 싶죠. 많은 돈 을 벌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을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아니요라고 말할 거예요. 헝그리 정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헝그리정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해외로 공연을 다니면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K-POP이 어딜 가면 기자들을 대동하고 가서 그럴 듯하게 촬영해서 보도하는데 저희는 돈이 없어서 그럴 수가 없었죠. 해외 활동하는 사진도 못 찍었어요. 멤버 4명이 모두 무대에 올라가야 하니까요. 다행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저희들이 여기까지 왔으니까 앞 으로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죠.



Q.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A. 제주도에서 공연할 땐데 관객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 두 분이 지나가시다가 보시고는 아따 일본 놈들 잘 하네그런 겁니다. 그때 정말로 많이 웃었죠. 외국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호주에서 공연할 때였는데 리허설하고 있는데 백발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뭐라고 자꾸 외치는 겁니다. 도대체 저 분이 뭐라고 하시는 거야 하면서 물어보려고 하는 데 할머니께서 한국말로 나 쌤 엄마야, 나 쌤 엄마 야그러는 겁니다. 샘 헤밍턴 엄마였어요외국 할머닌데도 정말 느낌이 이상했어요. 진짜 엄마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기 자식도 한국에 가서 코미디하고 있는데 그 나라에서 코미디한다고 한국 애들이 오니까 아들생각이 났던 거죠. 안아주시는데 정말로 찡 하더라고요.

 

Q. 외국에서 공연을 하시다 보면 국내 코미디가 외국과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코미디는 그 나라의 트랜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우리나라는 한 달 안에 모든 게 뒤 바뀌고 우리가 중심이 되는 게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 우리나라 코미디를 보여주면 숙성이 안됐다’,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처럼 보인다이런 말을 해요. 뭔가 깊이가 없어 보인다는 말이죠. 그런데 우리 문화거든요. 개그프로만 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해야 하잖아요. 우리 눈과 귀가 거기에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Q. 국내코미디페스티벌과 외국코미디페스티벌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A. 우선 외국에서 열리는 코미디페스티벌은 굉장히 규모가 커요. 다양한 국적의 코미디언들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도 보여주고요. 그런데 국내에서 열리는 코미디페스티벌은 우리들 잔치에 그치고 말죠. 물론 국내에서 열린 코미디페스티벌에도 외국코미디언들이 오는데 말을 안 하는 팀만 골라 오죠. 우리나라 개그맨들은 한국말로 하고 외국팀들은 말을 안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관객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지난해 스위스에 갔을 땐 데 거기도 불어를 쓰는 나라 코미디언만 오더라고요. 영어권에 있는 코미디언들은 아예 참가를 못하는 겁니다. 코미디는 언어의 장벽이 크다고 봐요. 다행히 저희는 무언극을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 해 큰 걱정 없이 참가할 수 있었던 거죠. 무언극을 하다가도 이 부분은 꼭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에서는 영어단어를 던졌어요. 모두 알아듣더라고요. 반면에 대다수의 스탠드업이나 말로 웃기는 경우는 힘들죠. 앞으로 국내 코미디페스티벌이 커가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야겠죠.

  


  Q.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도 많은 차이가 날 것 같은데요.


A. 결국은 오픈 마인드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옹알스는 관객이 참여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외국관객 들은 반응이 상당히 좋아요. 공연을 하다가 너 나 와 봐그러면 툭 털고 나와서 함께 즐겨요. 반면에 한국관객들은 피하려고 해요. 외국관객들은 재미있게 봤으면 남 눈치 안보고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쳐요. 내가 재미있게 공연을 봤으니까 일어나서 휘파람불고 박수치는 거거든요. 아무도 안 일어나면 혼자라도 박수를 쳐요.

 

그런데 한국관객들은 자기 혼자 일어나서 치다가도 슬그머니 앉아 버리죠. 공연장분위기라든가 보는 자세도 차이가 많아요. 외국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맥주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면서 공연을 보죠. 아이들은 무대 바로 앞에 와서 누워가지고 보거나 턱을 괴고 보기도 하고요. 집에서 편안하게 TV를 보는 것처럼 마음을 완전히 릴렉스하고 보는 거죠. 그런데 한국은 어때요. 공연장에 음료수도 못 갖고 들어가게 하죠. 발로 의자를 차지 마세요. 핸드폰 켜지 마세요. 움직이면 안 돼요 등 주의사항도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관객들의 마음의 문이 닫혀 있어서 공연을 하기 전에 항상 바람잡이가 나와서 마음을 열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국내 관객 중에는 옹알스가 공연이라는 생각을 못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외국에서 계속 해온 공연인데도 한국에서 하면 쟤네들 했던 거 또 하네이런 생각을 해요. 외국에서는 매번 똑 같은 내용으로 공연을 해도 이 부분이 발전 했구나 생각하지 쟤들 왜 또 하지 이런 생각을 안 해요. 외국 코미디언들은 보통 1시간 정도 콘텐츠를 짜죠. 그래야 콘텐츠를 가진 코미디언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개그맨들은 3~5분짜리 코미디를 짜죠. ‘옹알스70분짜리 공연콘텐츠거든요. 그런데도 어떤 분들은 유튜브에 올라가 있는 2~3분짜리 동영상을 보고 이게 뭐가 재밌겠어이렇게 생각하죠. 우리나라도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씩 바뀔 거라고 봐요. 관객이 공연을 보면서 공감하고 또 그 의미를 찾아내고 다음에 또 보면서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찾아보는 그런 쪽으로요. 백번을 봐도 교감이 오는 게 공연이니까요.

 

Q. 외국 코미디페스티벌에 나가서 상도 받고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도 했는데 ...멤버들에게 어떤 부분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사실 저희 입장에서 보면 지난해 멜버른에서 상 받은 게 더 큰 프로필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멜버른 대회는 세계 3대 페스티벌로 영화로 치면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와 맞먹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것만 크게 생각해요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에서 우승한 거는 전혀 경력이 안 되고 예술에 전당에 선 것만 대단하게 생각하죠. 외국에서는 거기서 상 받은 걸 더 크게 경력으로 인정해 주고 멜버른 아트센터에서 공연한 걸 더 쳐주는 데도요. 한국 코미디가 거기에 진출하는 자체가 어려우니까요. 쨌든 저희에겐 행운이 연달아 겹친 거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Q. 개그계는 어떤 반응인가요? 기대가 클 것 같은데...

 

A. 반반인 것 같아요. 선배님들께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그래? 시간되면 갈게하면서 대충 대답하는 분도 계시고, ‘거길 들어갔어?’하시면서 놀라는 분들도 계시죠.

 

Q. 외국 코미디페스티벌에 참가하다 보면 각 나라의 코미디언들과도 친해질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코미디페스티벌은 굉장히 좁아요. 거기에 참여 하는 사람들도 한정되어 있고요. 가끔 새로운 팀들이 오기도 하는데 대부분 친해지죠. 장점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 가 봤어. 괜찮던데 한 번 가봐하면서 연결도 해주고요. 지난 해 한국에서 개최된 코미디페스티벌에는 저희가 해외 팀을 초청해서 왔었죠. 지금도 꾸준히 정보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730일 런던에 갑니다. 10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가고요. 해외 공연일정은 계속 있어요. 더 큰 꿈도 있습니다. 제주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옹알스 전용관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내년에는 10주년 기념으로는 대구에서 공연을 할 겁니다. ‘옹알스2010년 처음으로 단독공연을 했던 곳이 대구였어요. 전단지를 돌렸었는데 여성관객 여섯 분이 왔습니다. 그날 공연을 할 수 없어서 상황을 설명하고 돌려보냈죠. 조그만 음악당 같은 곳인데 주변에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섰는데 아직 그대로더라고요. 10년 기념으로 거길 찾아가 다시 전단지를 돌릴 겁니다. 너무 기대돼요.(웃음)


MeCONOMY Magazine July 2015

 

 

김소영 기자 jewelyby@naver.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