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다.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전 11시 국회의장 당내 경선을 벌였다. 6선 문희상, 정세균, 이석현 의원과 5선 박병석 의원 4명이 20대 국회 첫 입법부 수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애초 국회의장 후보 경쟁은 경륜있는 문희상 후보와 다수 대표직을 역임했던 정세균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결국 그간 열린우리당 의장과 원내대표, 통합민주당 대표 등 당의 간판 역할을 맡아온 정세균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정세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을 꺾고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되면서 6선에 성공해 당내 입지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다.
더민주 내부 경선에서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같은 날 2시에 있는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20대 국회의장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