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여름휴가철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616건, 사망자수 13명, 부상자수는 956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휴가철 사고예방을 위해 최근 5년간 발생한 여름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 위험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지수란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산출한 수치다. 불쾌지수가 높을수록 20대 교통사고 비율과 렌터카 사고율이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는 외딴 지역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20대들이 렌터카를 운전할 경우 신중하고 차분한 자세가 요구된다. 또한 일상을 떠나 긴장이 풀어지는 시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고, 비가 올 경우에는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 거리유지, 비상등 점멸 등을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박길수 센터장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신선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휴식과 여유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