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됐다.
곽노현 전 교육감이 물러나면서 1년 6개월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될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는 보수성향 후보 4명과 진보성향 후보 1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앞서 보수 진영의 단일후보로 선택된 문용린 후보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힘은 교육에 있고, 그 근원은 선생님의 사랑과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대규모 학교를 소규모 학교로 분리 △종일제 돌봄학교 및 주말학교 교장제도 운영 △3~5세 유아 및 고교 무상교육 도입 △서울행복교육센터 운영 △독서교육 강화 △안심학교 환경 조성 △학력·체력·인성 교육기본기 회복을 7대 정책 공약으로 내놓았다.
반면 유일한 진보진영의 이수호 후보는 “곽노현 전 교육감의 주요 정책들을 계승해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공약으로는 △서울형 혁신학교 확대 및 모든 학교 혁신 추진 △교사 전문역량 함양 지원 프로젝트 △유치원 원아 학급당 20명 이하 감축 및 공립유치원 신설 △특목고 정상화 및 자율고의 일반고 전환 등을 내세웠다.
한편 문 후보 외에도 보수 진영의 명지전문대 남승희 교수와 서울대 이상면 명예교수,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도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번 재선거에서도 보수 진영은 단일화에 실패함에 따라 어떤 결과를 자아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