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 건강식품 상품화로 농촌 일자리 늘린다

  • 등록 2013.01.07 14: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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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은 헛개나무의 최대 주산지로 170여 농가에서 190ha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의 37%를 차지한다. 헛개나무는 열매부터 뿌리, 나뭇가지까지 버릴 게 없는 나무로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헛개나무는 2008년 식약청으로부터 알코올 분해와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헛개 건강식품 상품화로 향토자원의 고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는 피엔케이(대표 박종국)는2007년 9월 설립된 친환경 생약초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로 이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헛개나무를 비롯한 생약초를 연구 개발하여 가공에서 판매까지 ONE-STOP LINE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푸르밀과 매일유업 등 대기업에 건강식품원료 공급과 농협하나로마트등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면서 최근에는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10억여 원을 발효설비, 진공, 동결건조라인, 자동제환설비라인 증설에 투자하여왔다.
품질 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뿐 아니라 순천대학교 등 여러 대학과 산·학·연 공동연구 활동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활발하게 전개해 산학협동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사업자’로 ‘장흥헛개산업육성사업단’이 2012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박종국 피엔케이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장흥은 헛개산업의 주산지입니다. 헛개나무를 활용한 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지역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 개선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는 "헛개를 가공해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회사를 시작해 2~3년은 그야말로 시련과 역경의 연속이었다"며 "장흥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들이 믿고 따라 준데다 연구개발에도 꾸준하게 투자한 결과 판매망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자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자연과 나란히”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좋은 식품은 질환을 예방한다”라는 신념으로 식품의 표준화 및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2010년 10월에 식약청으로부터 ‘우수 건강 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적용업소’로 지정받아 정남진 장흥군의 헛개나무를 비롯한 생약초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식물의 유용한 성분만을 유통, 판매하는 등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건강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ISO 22000 인증을 비롯해 전라남도 기술유망 중소기업,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도 특허4건, 상표 21건 등에 이른다.
이 회사는 앞으로 헛개나무를 비롯한 생약초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식물의 유용한 성분만을 추출,유통,판매하는 등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헛개와 버섯균사체를 이용한 간 기능 개선등 업그레이드 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은 수출 규모가 작아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문매장 오픈과 박람회에 참가하여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34억 원을 달성한 이 회사는 올해 매출 50억 원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정영훈기자 jyh@mbceconomy.com
정영훈 기자 기자 jyh@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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