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개통 첫날인 30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수서로 출발하는 첫 열차를 점검하고 "GTX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한다”며 "앞으로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열차를 운전하는 기관사에게는 “우리 철도 역사에 길이 남게 될 GTX 첫 열차 운전이라는 중책을 맡은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달라”면서, “수서역까지 2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베테랑 기관사로서 승객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셔달라”고 당부를 했다.
박 장관은 첫 열차에 탑승해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배부하면서 “GTX 개통으로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이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수서역에서 하차한 박 장관은 승강장, 환승 통로 등 승객 편의시설을 차례로 점검하고 다시 동탄행 열차에 탑승해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동탄역에 도착해 개통 첫날 현장점검을 마친 박 장관은 “국민께서 GTX를 간절히 기다리셨다는 마음이 느껴졌다”면서 “교통 분야 주무 장관으로서 빠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조속히 제공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며, GTX-A 남은 구간뿐만 아니라 다른 GTX 사업들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