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자동차 수출액 역대 최대

  • 등록 2024.05.01 19: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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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늘어난 56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대를 경신했고, 반도체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8% 늘어난 562억 6000만 달러, 수입액은 5.4% 증가한 547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최다 품목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9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6.1%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6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3% 증가해 역대 최대액을 경신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디스플레이(16.3%), 무선통신(11.4%), 컴퓨터(76.2%) 등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작년보다 24.3% 증가한 11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은 작년보다 9.9% 증가한 105억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기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수입액은 547억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늘었다. 수입 증가는 작년 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에너지 수입액이 125억 달러로 원유(17.8%), 가스(21.9%) 수입 증가에 따라 총 14.6%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무역수지는 15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 6월 이후로 11개월 연속으로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4월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106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 규모(103억달러)를 뛰어넘으며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정영훈 객원 기자 banqu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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