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규모 '글로벌 TOP 연구단' 5곳 최종 선정

2024.06.03 12:59:20

연 1천억원 규모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에 이차전지, 수소, 첨단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024년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최종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상호 간 칸막이를 혁파하여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개월여간 산·학·연 각계 총 15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각적·심층적으로 평가를 실시, 국가적 역량 결집의 필요성을 확보한 과제들 중 중요성·시급성·혁신성 등을 검토하여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접수된 51개 제안서 중 과학기술적 필요성·탁월성 등을 평가해 14개의 과제를 선정한 후 전문가 1차 평가에서 10개 과제를 선정,  5월 24~25일 이틀간 최종 평가를 실시해 금년도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단은 ▲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 ▲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 ▲ 초거대 계산 반도체 전략연구단 등이다.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 총괄로 7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올해부터 매년 260억원씩 5년간 총 1천300억원을 지원받는다.

 

1회 충전으로 국내 일주가 가능한 고용량 이차전지, 항공교통용 가벼운 이차전지, 불나지 않는 이차전지, 비리튬계 이차전지 등 개발을 목표로 한다.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총괄로 6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올해부터 매년 170억원씩 5년간 850억원을 지원받는다.

 

고분자 전해질막, 차세대 저온 및 고온 수전해 기술을 개발해 매일 1t 규모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수소 가격을 현재 ㎏당 1만원에서 2035년까지 3천원 수준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연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총괄로 7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올해부터 170억원씩 5년간 850억원을 투입한다. 유전성 실명 질환과 난치성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1종,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2건, 연구자 임상 1건 등 목표를 정하고 첨단바이오 맞춤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총괄로 3개 출연연이 참여하며 올해부터 205억원씩 5년간 1천25억원을 받는다. 다양한 형태 SMR에 범용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형태 가상원자로 플랫폼을 개발해 SMR 실증을 돕고 자율 운전을 통해 운전원 오류가 없는 SMR을 구현한다는 게 목표다.

 

초거대 계산 반도체 전략연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총괄로 5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올해 160억을 시작으로 5년간 800억원을 지원받는다. 

 

복잡한 최적화 연산 문제를 해소하고 수개월 걸리는 대규모 계산을 수 시간 내 초저전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순방향과 역방향 계산을 동시에 이용하는 랜덤연산 프로세서를 개발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연구단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연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단별 임무 목표, 연구개발계획 등에 대한 대국민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사회·경제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여전히 산재해 있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전략연구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이번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사회적으로 해결이 시급하며 여러 기관의 역량 결집이 요구되는 현안에 대해 우리 출연연을 비롯한 산‧학‧연이 융합하여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최종 평가 위원장)은 “이번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출연연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제가 종료되는 5년 후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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