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에도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7월 수출액이 371억71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입은 372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8.8%(59억 달러), 수입은 14.2%(46억 3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조업일 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1.6% 늘어 증가폭이 다소 작았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다. 7월 무역수지는 5000만 달러 적자를, 연간 수지는 230억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은 33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15대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우상향 기조를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작년보다 57.5% 늘었다. 승용차(1.8%)·석유제품(28.4%)·철강제품(8.8%) 등도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선박 등은 1.3%, 49.1%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76억5400만 달러(20.4%), 미국 65억3800만 달러(13.4%), 유럽연합 37억900만 달러(3.3%), 베트남 33억4800만 달러(23.6%), 일본 15억9500만 달러(6.5%) 등으로 각각 늘었다.
이중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8.2%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 현황은 전년보다 원유(40.0%), 반도체(15.5%), 가스(31.1%) 등은 증가하고, 반도체 제조장비(-3.6%), 석탄(-29.9%) 등은 감소했다. 수입 대상국 증감은 중국(6.7%), 미국(61.8%), 유럽연합(5.0%), 일본(7.9%) 등은 증가하고, 호주(-12.9%), 말레이시아(-13.1%) 등은 감소했다.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은 33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15대 주요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