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 정봉주 후보와 박빙 대결

  • 등록 2024.08.02 14: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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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호 M파워피플 앵커와 대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90%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차기 대표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수석 최고위원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경선에서부터 연달아 1위로 치고 올라가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4선, 서울 영등포을)가 과연 앞으로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해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의원이 될 것인지 오늘 집중 대담을 통해 알아봤다.

 

 

대담자는 시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종호 M파워피플 앵커이다.

 

Q. 인천·강원·경북 대구까지는 누적 득표율에서 4위를 기록하다가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부터 1위를 차지했는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선 이유가 무엇인가요?

 

 김민석 의원   출마 결심을 하고 나서 선거운동을 많이 못했고 최근에 온라인 권리당원들의 주요한 소통 창구인 온라인이나 유튜브에서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첫 주 연설이 그다음 주에 확산되면서 ‘저 사람이 저런 콘텐츠가 있네!’라는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Q. 부울경에 이어 충남·충북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추세가 1위로 바뀌는 듯한 모습인데요?

 

 김민석 의원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북·광주·전남의 결과까지 보면 이것이 추세로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중반전으로 접어들기도 하고, 중요한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거 아닌가 하는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민석 의원   당원들은 집권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강합니다. 제가 최고위원 후보이면서 동시에 이 전 대표의 선거총괄본부장을 맡고 있고 지난 총선에선 상황실장 등을 거치면서 이 전 대표와 호흡을 쭉 맞춰왔기 때문에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폭풍 정국이 예상되고 있는데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이 다 좋은 분이지만 단일 종목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공격, 수비, 전략, 종합적인 당무에 대한 것, 선거를 치러보고 단체를 이끌어본 경험은 제가 제일 많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종합 전력에 대한 평가가 작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김대중 대통령 때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제일 젊은 비서실장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호남에 가서도 김대중과 이재명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Q. 김민석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이 돼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만 든다고 하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김민석 의원   첫째도 집권, 둘째도 집권, 셋째도 집권입니다. 전시 지도부 대표가 ‘그야말로 법정에 갇혀 있는 상태다’라고 본인이 표현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를 확실하게 호흡을 맞추면서 서포트 하고, 다양한 공격과 수비 등 전체를 조율하는 그런 역할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와 같은 역할에 있어서는 제가 제일 준비되어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Q. 집권 플랜을 강조했는데, 미래 집권 준비를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인지요?

 

 김민석 의원   전제는 철저하게 싸움을 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런 투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한 대안 세력이라는 걸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당원의 권한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훈련도 강화해서 훨씬 더 활동력이 높아져야 합니다.

 

또 인재풀을 급속하게 정비해야 합니다. 제가 그걸 예비내각이라고 표현했는데 그야말로 장관급 수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를을 당 내외에서 영입하고, 중앙과 지방 전체로 정비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집권 플랜 본부’를 전당대회 직후에 바로 설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 대표 후보에게도 이미 말해 놓은 상태입니다.

 

Q. 마지막으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당원 그리고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민석 의원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와 집권인데 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이번 지도부는 전시 지도부이자 집권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역량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당 대표를 확실하게 서포트 하면서 최고회의의 조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략적인 운용을 할 수 있는 단체전을 리드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제가 수석 최고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용 주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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