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최근  8월  19일 함평군에서의 전기사고 사망자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수자원공사에서 중대 사고로  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혜경 의원은 25일 “사고 내역은 총  6건으로 대부분의 사고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 대다수는 하도급업체의 직원”이라고 전했다.

▲낙동강유역본부 사옥 건축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 사망(22.6.17)  ▲안계댐 관리교 상부공사 중 무너짐 사고로 2명 사망, 6명 부상(23.11.27)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공사 중 교량상부 구조물 낙하로 1명 사망, 6명 부상(24.4.30)  ▲운문댐 취수탑 보강 수중작업중 2명 사망(24.6.6)  ▲공주 정수장 청소작업중 1명 사망(24.7.3)  ▲평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가압장 판넬작업중 전기사고로 1명 사망(24.8.19) 

정 의원은  “반복적인 산재사고도 큰 문제인데 사고가 발생한 곳이 공기업이니 특히 엄중하게 살펴봐야 할 문제”라며 “눈가리고 아웅식의 수습이 아니라, 특히 하도급업체의 노동자들까지 포함하는 제대로 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자원공사가 재발방지 대책중 ‘공사현장에서 아침조회를 통해 작업내용 및 전문가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일반적인 건설현장에서도 항시 진행되는 것이다. 대책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재발방지대책에는 하도급업체의 직원에 대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 하도급사와의 상생협의희를 진행한다는데, 하청 업체들이 속 시원히 현장 사항을 이야기 할수 있겠느냐. 공사로서, 원청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수자원공사는 재발방지 대책으로 ▲전사 안전사고 특별대책  T/F  시행 ▲전사 안전실천다짐  ▲K-water 100인 안전패트롤 구성 및 운영 ▲부서장 중심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강화방안 시행 추진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