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설위원회인 탄소중립 위원회의 위원장에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어제(2일), 제8차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성곤 의원을 이같이 임명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탄소중립 실현 과제들을 점검하고, 당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위 의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당과 국회, 정부와의 적극적인 논의와 조율을 통해 국가적인 대응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명은 위성곤 의원의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관련 전문성과 리더십이 당내에서 높이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위 의원은 지난 20대와 21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산업 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 해양보호 및 지속 가능한 농어업 등 다양한 의제를 다뤄왔다.
특히 위 의원은 공공건축물 목재이용촉진법, 수열에너지 활성화 5법 등 기후 위기 대응 법안을 다수 발의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을 맡아 일본과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강력히 규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위성곤 의원은 “탄소중립 실현이 생존의 문제가 된 지금,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탄소중립 실행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선도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