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콤부차인 ‘정원에 톡’ 브랜드화에 나선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 지원센터

  • 등록 2024.10.15 1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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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는 발효식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상품화와 함께 유통, 판매까지 하는 남해안권 발효 식품산업 지원센터가 있다. 지난 2022년 출범한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발효차인 콤부차를 작년 8월 개발해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 선보였다.

 

콤부차는 차를 발효시킨 음료로 톡 쏘는 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순천시 소속의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순천대학이 순천시의 용역을 받아 개발한 순수한 종균으로 콤부차를 만들었다. 발효식품 지원센터는 이 종균을 가지고 자체 개발한 단행 단계별 발효 공정을 적용했으며 대장 활동을 촉진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했다.

 

첫 콤부차는 복숭아 맛을 내는 차로서, ‘정원에 톡’이라는 브랜드로 시중에 나가고 있다. 지원센터는 복숭아 맛 콤부차에 이어, 매실 맛, 배 맛 콤부차를 출시했다. 제품 원료인 야생차와 과일 등을 전부 순천시 농가에서 구매했으며 국내에 생산되지 않는 원료만 수입했다. 지원센터의 콤부차는 우수한 종균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간혹 발효음료에서 나기 쉬운 군내가 상당히 저감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품은 순천시 관내 15개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작년 하반기 출시 이후 충성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으며 올 연말 2천여만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남해안권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는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대장 활동 촉진을 돕는 ‘환’ 형태의 발효식품을 작년에 개발 완료하고 올해 연말에 본격적인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현재 매일식품과 순천 맥주, 수꽃연구소 등 회원사들과 함께 20여 개 친환경 및 건강식품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김다훈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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