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40%를 넘어섰다. 반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한 8.98%로 집계됐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0.63%로 마감됐다.
12일 여야는 부산을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을 언급하며 “김 의원이 이번 구청장선거 보궐선거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보궐선거 원인제공으로 혈세낭비를 하게 만든 국민의힘’이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여권은 과로와 뇌출혈 숨진 고인(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에 대한 모독이라는 공세를 이어갔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이 금정에 발붙일 틈이 없다”며 “우리가 얼마나 그런 패륜적인 언행에 화가 나 있는지를 표로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차 심판론을 제기하면서 “아직도 자신이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금정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선 “권력이란 먼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 선장이 매일 술 먹고 지도도 볼 줄 모르고, ‘너 나랑 잘 알지. 항해사 해봐’ 그러면 항해가 되겠는가”라며 “이번 선거는 금정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에 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