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반기 임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맞았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 7일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범야권에서는 “끌어내려라”라는 맹비난까지 나왔지만 국민의힘에선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소탈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임기 반환점,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지난 2년 6개월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박절하지 못해 우리 국민에게 절망만 준 시간이었다”며 “공과 사 구분이 아주 분명한 걸 신조로 삼아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김건희 여사는 인사에서부터 예산까지 전방위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건희 여사만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십시오.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계속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날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내일(11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전반기 국정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윤 정부 전반기의 성과와 부족한 부분, 그리고 하반기 국정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얘상된다.
행사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