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중 첫 ICBM 발사"

  • 등록 2024.11.21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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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발사한 Kh-101 순항 미사일 6발은 격추

 

 

우크라이나 공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자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카스피해 인근의 도시 아스트라한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새도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직후 단행된 것이다.

 

러시아가 전쟁 중에 ICBM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BM은 사거리가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고 핵탄두를 탑재하는데 사용될 수 있지만 재래식 탄두도 장착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공격 중에 Kh-101 순항 미사일 6발을 격추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이 공격으로 인해 오전 5시 5분에 전국에 항공 경보가 발령됐고 오전 7시 15분경 드니프로에서 폭발이 보고됐다"며 "지역당국에 따르면 산업시설과 중요 인프라가 심하게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권은주 기자 kwon@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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