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 공모에 ‘고양시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공원화 공모사업은 경기북부 대개조프로젝트의 하천분야 혁신사업 이다. 그동안 재해 예방 위주로 시행됐던 하천사업을 사람과 자연 중심으로 도민들이 걷고, 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양시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공릉천 원당교와 벽제천 합류부 구간에 자전거 및 산책로를 연결하고, 식생저류지와 소생물서식처,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공릉천의 생태계를 관찰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공릉천과 나란히 접한 국도1호선 통일로는 교통량에 비해 도로폭(왕복 4차로)이 협소해 차로수를 줄여 보행자 도로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한데다 하천길 또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주민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번 공릉천 사업으로 하천길이 연결돼 보행자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도비 4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시비 10억 원을 자체 마련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수변공원화사업 공모에는 고양특례시와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남양주시 총 5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