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개인정보' 무단 수집 의혹...개인정보위 “조사 나설 것”

  • 등록 2025.02.19 17: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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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원 “전광훈, 충분한 설명 없이 동의체크로 개인정보 무작위 수집”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최동환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최동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각종 구독 및 가입 신청을 받으며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 수집은 필요한 목적 범위 내에서만 최소한으로 수집하는게 원칙”이라며 “어떤 회사 혹은 국가기관이라도 목적 외 정보수집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광훈 목사는 충분한 설명 없이 (동의) 체크만을 통해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하고 있다”면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전 목사 가족회사에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전 목사가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한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학수 위원장은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면 형사처벌까지도 가능하다”며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보고, 법상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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