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살리기본부' 김춘진 총재, 죽음의 흙을 생명의 흙으로 ...

  • 등록 2025.03.11 18:00:17
크게보기

- 오늘은 제10회 흙의 날

- 흙의 위기를 막아라

- 흙이 죽으면 식량·기후·인류 소멸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총재 김춘진)는 오늘(11일) 제10회 흙의 날을 맞아 흙 살리기 실천 운동 성명서를 내고, 흙을 살리기 위한 6가지 원칙을 밝혔다.

 

이날 성명서에서 김춘진 총재는 “훼손된 토양은 건강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없고, 탄소 보유량을 줄여 기후 위기를 악화시킨다”면서 “흙의 위기는 먹거리 위기이자 기후 위기이며, 인류 전체의 위기”라며 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흙을 살리는 노력으로 먼저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친환경 농업 방식을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실천, ▲학교 교육과정에 흙 교육을 포함하고, 도시 농업과 가정 텃밭 가꾸기를 통해 국민이 흙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하는 흙 보전 교육 강화, ▲흙의 탄소 저장 능력을 극대화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촉구했다.

 

아울러 ▲환경친화적 농업 실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고, 토양 보전 의무화 제도를 강화하며, ▲지역 및 마을 단위의 흙 살리기 실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확대, ▲토양 건강 지표 개발, 토양 생물다양성 연구, 기후변화와 토양의 상호작용 연구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흙 살리기 방안을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는 오는 9월 중 전남 구례군에서 열리는 제2회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주관하기로 하고 오는 7월 2일~3일 영국 허트포드셔 랜노크 농장에서 열리는 그라우드스웰(Groundswell)의 재생농업 페스티벌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흙을 살리는 재생농업, 혹은 지속 가능한 농업 관련 행사를 참고로 행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23년 6월 출범한 '탄소중립 흙살리기 운동본부'는 순수 민간단체로,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이 단체는 인공 화학비료와 살충제로 인해 죽어가는 흙을 살리고 건강한 흙을 통해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올리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명예총재는 서삼석 국회의원이 맡고 있으며, 김춘진 총재(전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사장), 조재성 부총재(M이코노미뉴스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흙의 정치인에는 국민의힘 김선동 전 서울시당 위원장, 정희용·임종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태호·주철현·박균택 국회의원, 흙의 행정인에는 김순호 구례군수가 참여하고 있다. 

 

 

[흙 살리기 실천 운동 성명서]

 

2025년 제10회 흙의 날을 맞이하여

 

2025년 3월 11일, 제10회 흙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흙살리기 운동본부는 흙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토양 보전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 실천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천명합니다.

 

흙은 인류가 뿌리내리고 사는 터전이자 지구 생명체의 원천입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흙은 오염되고 침식되며 비옥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건강한 흙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훼손된 토양은 건강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없고, 탄소보유량이 줄어들어 기후위기를 악화시킵니다. 흙의 위기는 먹거리 위기이자 기후위기이며, 인류 전체의 위기입니다.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는 이러한 위기를 인식하고, 소중한 흙을 살리기 위한 다음과 같은 노력을 다짐합니다.

 

1. 지속 가능한 농어업 실천 :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친환경 농업 방식을 촉진합시다. 특히, 생물학적 해충 방제, 미생물 활용 토양 개량 등 과학적으로 검증된 친환경 농업 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지원합시다.

 

2. 흙 보전 교육 강화 : 시민들에게 흙의 중요성과 보전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모두가 흙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학교 교육과정에 흙 교육을 포함시키고, 도시 농업과 가정 텃밭 가꾸기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합시다.

 

3. 탄소중립 실현 : 흙의 탄소 저장 능력을 극대화하여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흙의 건강을 회복시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깁시다. 탄소 격리 효과가 높은 농업 방식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합시다.

 

4. 정책 제안 및 협력 강화 :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흙 보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합시다. 환경친화적 농업 실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고, 토양 보전 의무화 제도를 강화합시다.

 

5. 지역 커뮤니티 기반 실천 확대 : 마을 단위, 지역 단위의 흙살리기 실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토양 관리 방안을 개발하여 실행합시다. 농업인, 소비자,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농업 시스템을 발전시킵시다.

 

6. 과학적 연구 기반 강화 : 토양 건강 지표 개발, 토양 생물다양성 연구, 기후변화와 토양의 상호작용 연구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흙살리기 방안을 마련합시다.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합시다.

 

흙 없이는 인간을 포함한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흙을 살리는 것이 곧 인류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길입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 모두 함께 생명의 원천이자 미래인 흙을 살립시다.​

 

2025년 3월 11일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 김 춘 진

김소영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