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지역인데도 학생수가 꾸준이 증가하고 있는 ‘송산 중학교’

  • 등록 2025.03.11 17:51:25
크게보기

- 화성시 송산면에 소재한 ‘송산 중학교’
- 특화된 각종 교육정책으로 학생들 교육만족도 상승↑
- 송산중학교는 가왕 조용필씨도 재학했던 모교
- 배구 선수로 한선수와 장윤창 등 전 국가대표도 송산중 출신

출산율 저하로 인해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각종 문제점이 확산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특히 농촌 지역으로 갈수록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폐교학교가 급증하는 등 각종 부작용들이 현실로 다가 오면서 국가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면단위 소재 시골 중학교에서 학생수가 꾸준히 늘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특례시 송산면에 위치한 ‘송산중학교(교장 한동열)’가 바로 그 곳이다.

 

 

‘송산 중학교’는 해방후 4년후인 지난 1949년 12월 송산고등공민학교로 출발했다.

 

설립자인 홍용유 선생을 비롯한 그 당시 송산면 지역에서 교육에 뜻이 있는 많은 지역독지가들이 설립자금출연 등 뜻을 모아 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독지가들 가운데는 가왕 조용필의 부친인 조경구(작고)씨도 뜻을 함께 했다. 가왕 조용필씨는 송산중 2학년때 서울로 전학갔다.

 

송산고등공민학교는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거쳤고 6.25동란수복후 가장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1952년5월 본관 준공과 함께 이듬해인 1953년 11월 ‘송산중학교’로 개교식을 갖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올해로 개교 75년을 맞고 있는 ‘송산중학교’는 사립학교다. 교육부에서 지원금을 받지 않는 재단인 학교법인 송산학원에서 학교일체의 운영비를 직접 지원해 운영하고 있는 것.

 

사학재단인 그런 ‘송산중학교’는 그동안 배움의 터전으로 경기서부권 지역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해냈다.

 

‘송산중학교’를 졸업한 많은 졸업생들이 공직 및 체육 등 사회 곳곳에서 그 역할들을 톡톡히 해내왔던 것이다.

 

특히 ‘송산중학교’배구부는 한창 전성기 시절에 전국을 수없이 제패하는 등 국내 중학교 배구팀에서 최강의 팀으로도 그 명성을 익히 떨쳤다.

 

장윤창 선수와 한선수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송산중에서 배구를 했던 선수들이다.

 

그런 ‘송산중학교’도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학생수가 줄어드는 현실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더욱이 ‘송산중학교’는 도시지역도 아닌 농촌지역이라 그 고통(?)은 더욱더 심했다.

 

이같이 어려움에 처해있던 ‘송산중학교’가 지난 2022년부터 오히려 학생수가 늘어나는 등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학교법인 송산학원 제25대 이사장으로 김영규 이사장(송산중 20회 졸업)과 제14대 교장으로 한동열 교장이 부임하면서 교육환경을 대폭적으로 바꿔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 오고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

 

 

김영규 이사장은 수원시 공무원출신인데 수원시에서 교육관련부서 등 각종부서를 거쳤으며 3급인 수원시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을 정도로 업무추진력에서 이미 검증된 인물이다.

 

또 공직에서 물러난뒤 수원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으로 일하는등 경영측면에서도 검증을 받았는데 송산중학교 재단으로부터 ‘콜’을 받고 이사(총 9명)로 4년간 일해오다 지난 2022년 5월 이사회에서 재단 이사장으로 전격 선임 되었다.

 

재단이사회의 엄격한 선발을 거친 ‘공모교장’인 한동열 교장도 EBS 수능특강과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교, 양평고 교장등 그동한 무수한 교육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면서 많은 업적을 이뤄냈던 ‘교육통’이다.

 

이와함께 ‘송산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도 경기도교육청에 위탁한 임용고시를 통해 검증받은 교사들로 구성돼 있어 한동열 교장과 함께 학교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전문경영인인 재단 이사장과 학교관계자들이 ‘쌍두마차’를 이뤄 재단측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송산중학교’ 교육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나갔다.

 

‘송산중학교’ 교육방향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로 실천하기 위해 학력향상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 올려 재학생들의 진학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규수업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열린교육으로 그 벽을 허물어 창의적이고 신명나는 수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 전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서 3~5명에 이르는 ‘또래 친구’학습동아리와 방과후학교 눈높이 교육으로 수학과 영어과목을 단계별로 교육하는 등 각종 교육정책들도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인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교내축제인 송백제와 학생자치법정 등 학생들의 각종 자치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인성'을 강화시키는데 학교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M이코노미뉴스 취재팀이 11일 취재를 위해 '송산중학교'를 방문했고 때마침 쉬는 시간에 학생들을 우연이 접했는데 처음 보는 외부인들인데도 만나는 학생마다 '배꼽'인사로 취재팀을 반갑게 맞아 주어 인성교육이 잘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었다. 

 

 

송산중학교 한동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학업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자라나면서 스스로 인성을 갖춰 성인이 되었을때에도 몸에 베일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송산중학교의 학업과 인성교육 등 모든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는 학교법인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교육을 통해 교육복지로 지역사회에 돌려드리는 환원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중3학년들의 제주도 수학여행과 중1~2학년들의 소풍을 숙박형 체험학습과 1일형 체험학습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때 ‘송산중학교’ 2~3학년생을 대상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주립대학교(SIU)와 공조해 추진해 나가고 있는 해외 어학 연수 프로그램도 ‘송산중학교’학생들의 인기가 ‘짱’이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위해 강사비는 물론이고 여행경비 등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데 이 모든 경비를 ‘송산중학교’ 재단에서 부담하고 있다. 사학재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학교법인 송산학원 김영규 이사장은 “우리 송산중학교는 일반적인 사학과 달리 오너가 없는 지역사회 학교입니다. 앞으로도 송산학원은 지역사회의 땀이 스며들어 있는 우리 학교를 통해 법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시키기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송산중학교’의 특화된 교육정책이 정착되면서 그 소문은 지역사회로 빠르게 퍼져 나갔고 ‘송산중학교’는 이제 ▲배움이 즐거워 학생이 모이는 학교, ▲교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을 하는 학교 등 학생들이 가로 싶어하는 학교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

 

지난 2019학년도에 전교생이 243명에 불과하던 학생수가 ▲2023학년도 275명 ▲2024년 학년도에 322명 ▲2025학년도에 389명으로 급증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학생수가 늘어난 것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다. 송산중학교 재단과 학교측의 철저한 계획아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투입한 결과물이라고 학교측은 강조했다.

 

이에따라 송산중학교 재단과 학교측은 앞으로 늘어나는 학생들에 대비해 그동안의 닦아논 각종 성과물들을 재정비 하는가하면 교실증측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차질 없도록 철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경인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