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서 하루 발생하고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은 대략 233여 t에 이른다. 1년에 8만4천800여 t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양의 음식물류 폐기물이 쏟아지고 있다.
수원시민들이 일상 생활을 해나가면서 매일매일 버리고 있는 음식쓰레기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같은 음식물류 페기물을 처리해 수원시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음식물쓰레기 수거에서부터 처리 등 모든 것을 '일사천리(一瀉千里)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음식물류 폐기물은 고색동에 소재한 '수원시 음식물 자원화시설'에서 전량 처리해 나가고 있다.
시는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을 1차 처리한 '잔재물'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으로 활용시켜 나가고 있는데 '동물사료'로 2차 가공해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시키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달성시키고 있는 것.
하지만 이같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시는 많은 예산을 투입시키고 있는데 이 예산은 결국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다.
수원시민들이 음식물류 쓰레기를 줄이면 혈세낭비또한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수원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수원시가 ‘2024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성과평가위원회’를 열고 음식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대안등을 모색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성과평가위원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수원시 음식물류 폐기물은 8만 4894t으로 전년보다 4750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권혁주 환경국장은 "시는 일반주택 음식물 종량제 RFID(음식물류 폐기물 무선식별시스템) 기기 설치,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시범 설치(3년간 시범 운영),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 활동 등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감량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이같은 성과를 얻었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원시 가정(소형음식점 포함)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은 7만 3033t으로 전년보다 2542t 줄었고, 다량배출사업장도 1만 1861t으로 전년보다 2208t 감소하는 등 시민들이 음식물 폐기물 감량에 대한 성숙도가 높아 지면서 두드러진 평가가 나오게 된 것이다.
수원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음식물류 폐기물 관련 시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필요한 만큼만 음식물을 구매하고, 남기지 않고 먹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수원시민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