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발생한 주요 보안 이슈를 분석한 결과 2026년 기업이 가장 주목해야 할 5대 보안 위협이 도출됐다. AI 기술의 확산, 클라우드 전환 가속,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대 등 디지털 환경 변화가 새로운 취약점을 만들고 있으며, 기업들은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2026년 기업에 영향을 끼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 △랜섬웨어 △클라우드 보안 위협 △피싱 및 계정 탈취 △데이터 보안 위협 등 5가지를 짚어 분석했다.
◇AI 기반 보안 위협...‘스스로 움직이는 AI’의 그림자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도입이 늘어나면서 AI 자체가 새로운 공격 벡터로 부상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는 과도한 권한을 부여받을 경우 데이터 유출, 무단 작업 실행, 시스템 손상 등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하고, 정보 변경·결제 등 민감한 명령 수행 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행위 차단 기능을 갖춘 ‘AI 가드레일’이 필수적이다. AI가 혁신의 도구인 동시에 새로운 보안 리스크라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다.
◇랜섬웨어...4중 갈취로 진화한 ‘기업 인질극’
랜섬웨어는 단순 암호화를 넘어 △데이터 탈취 △공개 협박 △디도스(DDoS) 공격 △고객·파트너·언론 대상 압박 등 4단계 갈취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공격 방식이 복합화되면서 기업은 백업 체계 강화, 악성 코드 실행 전 차단, 이상 행위 탐지, 사고 발생 후 격리·분석·복구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임직원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기 교육과 불시 훈련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위협...설정 오류가 만드는 ‘보이지 않는 구멍’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되면서 보안 취약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스토리지 공유, 잘못된 인증·권한 관리, 기본 설정 방치 등 단순한 설정 오류가 대규모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CNAPP(Cloud 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 등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계정 권한과 리소스 설정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외부 노출이나 암호화 누락 등 위험 요소를 자동 탐지·조치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피싱·계정 탈취...조직 전체 노리는 정교한 침투
피싱 공격은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를 겨냥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내부망 침입,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설치, 공급망 공격 등 다양한 공격의 ‘입구’ 역할을 하며 피해 범위는 기업 신뢰도 추락까지 확대된다. 특히 챗봇·AI 에이전트 등 AI 시스템에 부여된 접근 권한까지 공격 대상이 되면서, 다중 인증(MFA)과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등 복합적 계정 관리가 필수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 보안 위협...내부·외부 경계가 사라진 시대의 리스크
데이터 손상·도난은 단일 인증 체계, 과도한 권한 부여, 미흡한 접근 관리에서 비롯된다. 대량 파일 다운로드, 외부 전송, 비정상적 시간대 접속 등 사용자 행위 기반의 접근 통제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협력사·공급망 등 외부 파트너의 보안 수준까지 포함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 된 만큼, 데이터 보안은 단순 IT 이슈가 아니라 경영 전략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SDS 보안사업팀장은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정교한 피싱, 데이터 유출, AI 이용 환경을 목표로 한 공격 등 새로운 보안 위협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전지했다. 이어 “이러한 위협들은 전통적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기업들은 전문 인력에 의존하던 보안을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AI 기반 모니터링 ·탐지·자동 차단 등 조치를 자동화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