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 가동과 인허가 단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단국대학교 용인 글로컬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서 “전 세계 반도체 산업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고지를 선점하려면 신속한 행정 지원이 필수”라며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는 조금의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반도체 기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대학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기존 ‘반도체특별법 대응 TF’를 ‘반도체 올케어 TF’로 개편해 기업 애로사항 접수부터 통합 조정·해결, 제도 개선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3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현안을 전담 처리한다.
특히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도입해 행정 절차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투자 전 단계 통합 사전컨설팅과 도-시군 1대1 전담 관리 체계를 통해 예측 가능성과 행정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력망 확충과 용수 공급 체계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과의 협약을 통해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구간 지하에 전력망을 구축하고,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안정적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용인시 지방도 321호선 확포장 공사 현장도 점검했다. 해당 도로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로, 현재 일부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중국인 유학생을 신속히 구조한 용인시 마을버스 기사 이시영 씨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씨는 지난해 저혈압 쇼크로 쓰러진 승객을 병원으로 옮기고 치료비를 대납하는 등 선행을 펼쳐 주목받았다.
경기도는 현장 중심의 신속 행정을 통해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생태계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