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대표 및 임직원 20여 명 진도군 조도면 방문

  • 등록 2014.09.04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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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M이코노미(前 MBC이코노미) 조재성 대표 및 임직원 20여 명은 3박4일(8월30일~9월2일)일정으로 세월호 사고해역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을 방문해 지역민들을 위로했다.

 

이 지역주민들은 지난 몇 개월간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우울감이 지속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김유기 대마도 마을이장은 "바로 앞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육지와 섬을 연결해주던 배편이 단절되고 밤낮으로 반복되는 수색작업에 주민들이 겪는 심리적인 우울감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1년 수익 대부분은 미역과 톳이 전부인데 올해는 모두 포기한 상태"라면서 "가장 걱정인 것은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70세 이상인 고령이다 보니 우울감으로 인한 건강"이라고 덧붙였다.

 

진도 주민 3만3000여 명의 수산업과 관광 소득 비율은 60%로 농업(40%)을 압도한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진도주민 60%가량이 직간접적 피해를 봤다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 4월 20일 진도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안행부는 특별교부세 50억5000만원을 진도에 지원했지만 이 중 40억 원은 유가족,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금으로 소진됐다.

 

해수부 역시 일반 국비 69억780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중 59억 원이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어선 163척의 유류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지원됐다.

 

진도군은 특별재단구역으로 선포만 되었지 지원금에서는 제외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진도군에 관계자는 "사고해역인 조도면 1,259호에 총 10억7400만원(각 호당 853.400원씩)이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됐다"며 "사고해역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어민들에 대해서는 조마간 보상금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주)은 세월호 사고 지역인 진도군 조도면에 분유 60통을 지원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났을 때 조도면 사람들이 내일처럼 나서서 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분유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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