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8년까지 어린이집 1천개를 확충하고 서울역고가를 친환경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민선 6기에 총 8조3,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복지·경제·재생 등 4가지 분야에서 25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제외한 신규 투자비용으로 3조8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2018년까지 청계천, 대학로, 세종대로 등 지하철이 밀집한 12개 도로에서 1~2개 차도를 줄여 15㎞의 차도를 없앤다.
내년에 철거할 예정이던 서울역고가는 구조를 그대로 놔둔 채 360억원을 들여 친환경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학교 내 빈 공간 등을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1천개 확충한다.
초·중·고교 675곳의 재래식 변기를 모두 양변기로 교체하는 등 노후 화장실을 개선한다.
한편 고령친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창업, 국제협력, 기업 육성 등을 총괄 지원하는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가 2017년 홍릉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