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 "조도면 아기들에게 분유기증"

  • 등록 2014.09.06 10: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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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 (대표이사 전석락)이 진도군 조도면 아기들을 위해 분유를 기증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은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635.06㎢)된 곳으로 유인도 35개의 섬과 무인도 119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2010년 기준 총 거주민 수는 3,293명이다.

 

조도면에는 현재 초등학교(1개), 중학교(1개), 고등학교(1개)가 있지만 대부분 육지에 있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섬을 떠난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주민은 고령인 어르신들이다.

 

여기에 언제부턴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이기 시작했고 그 아기들의 숫자가 12명으로 늘었다. 대부분의 주민들의 생업은 어업이나 농사이다 보니 아기들에게 먹이는 분유 값이 부담스럽다.

 

이러한 사정을 알고 지난 3일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 (대표이사 전석락)이 이 아기들을 위해 분유 60통을 기증했다.

 

박종률 조도면장은 "현재 조도면(유인도 포함)에는 12개월이 채 안된 아기 12명이 자라고 있는데 분유를 사 먹이는 부담 때문에 아기 엄마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며 "서울에 있는 큰 기업에서 여기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써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조도면 읍구리에 사는 배오영 씨는 "아기가 현재 7개월인데 분유 값이 부담스러워 모유와 분유를 섞어서 먹이는 혼합수유를 하고는 있지만 매달 3통 씩 들어가는데 분유 값이 없어서 힘든 적이 많다"며 "여기서 자라고 있는 아기들이 서울에 있는 분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씨는 낙도에 있는 엄마들을 대신해 분유를 지원해준 아이배냇㈜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이배넷 전성락 대표는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믿고 살 수 있는 신뢰를 주는 것만큼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잡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큰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식 업계로는 최초로 '행복나눔 N'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배냇(주)은 소외계층 및 특히 미혼모 가족 지원단체 등에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복나눔 N'은 기업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N 마크를 부착하고 고객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2010년 4월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90여개 기업이 참여, 이 캠페인을 통해 자동으로 판매수익금이 기부되는 범국민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정훈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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