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 조성

  • 등록 2014.10.24 1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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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고용창출 9만 명, 생산유발효과 24조 원 기대

 

 

장기불황을 맞아 최근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자동차는 삼성동 한전부지를 10조원으로 매입하며 글로벌 컨트롤 타워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LG도 마곡에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LG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홍문종, 김성태, 신기남 이상 국회의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성락영 강서구상공회의소 회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그리고 등 정부와 국회, 서울시·지자체 주요 인사와,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을 융복합해 차별적인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여러 분야의 인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LG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할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통신 그리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다방면의 두뇌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최대 융복합 연구 단지가 될 것"이라며 "오늘 첫 삽을 뜨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다양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육성해 기술들과 산업 간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서로의 지식을 모으고 녹여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뛰어난 인재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생각을 스스럼없이 나누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곡산업단지에 구축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53천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337천평) 규모로 연구시설 18개 동이 들어선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기존 LG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소인 LG전자 서초R&D캠퍼스의 약 9, 그룹 본사 사옥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2배 규모의 크기다.

 

LG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가 25천명의 연구인력 집결,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 발굴하는 LG첨단 R&D 메카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간 고용창출 9만명, 생산유발 24조원 등의 경제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한 기자 santa-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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