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세상을 만나다

  • 등록 2014.11.10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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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개최

'2014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국제전시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일반 국민, 기업 등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하고 사물인터넷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사물인터넷 관련 8개 기관이 공동주관한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SKT, KT 등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130개사 280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자동차 안전, 콘테이너 보안, 농축산 등 생활 전 분야에 걸친 사물인터넷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사물인터넷 도입사례 및 적용 방안 세미나’, ‘신제품·솔루션 발표회’, 'IoT 스마트 신제품 콘테스트 및 시상식‘ 등이 진행돼 사물인터넷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강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인간을 인터넷과 통신으로 연결해 인간생활의 유용성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사물인터넷 시대가 구현되면 실내온도를 센서로 감지해서 감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더운 곳은 시원하게, 추운 곳은 따뜻하게 해 주는 피드백까지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SKT는 주차장 빈공간을 알려주는 장치를 선보였다. 이 기기는 무선으로 설치되며 실내 뿐 아니라 야외주차장에서도 주차라인에 차가 들어서거나 나가는 것을 감지한 뒤 LTE망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사고감지 블랙박스도 내놨다. 블랙박스가 사고영상을 감지하고 이를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보내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구조대에 전화를 건다. KT는 비콘 기술을 적용해 서울시내에 구축한 버스 쉘터, 독거노인 이동센서 장치 등을 선보였다.

버스 쉘터는 음성 안내형 LTE CCTV가 설치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쉘터 밖 도로로 이탈 시 위험하다는 경고메세지를 전달한다. 독거노인 이동센터는 센서를 통해 독거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활동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인근 복지센터 등에 상황을 전달한다.

이강복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기술은 센서 기술, 통신 기술,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융합돼야 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기업 및 정부 차원의 성공모델이 없어 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rainboweye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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