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공사장 추락 사망사고 은폐 의혹

  • 등록 2014.12.17 10: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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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의 사용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추락 사망사고가 일어난 쇼핑몰 콘서트홀은 즉각 공사를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16일 서울시는 "수족관에서 물이 새고 영화관에서 진동이 발생한 데 이어 콘서트홀 공사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가 이어져 시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낮 12시58분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인부로 일하던 김모씨(63)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김씨는 두개골이 깨져 있고 목뼈와 왼쪽 다리뼈가 탈골된 상태였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잠실 신천동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화기감시원이 발견해 7분여 만에 구급차를 불러 아산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에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당일 관할 소방서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롯데그룹은 배관공사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이 숨졌을 당시에도 소방서 측에 늑장신고를 해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김미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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