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대비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 말아야...

  • 등록 2015.03.18 1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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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미세먼지 및 황사 대비 안전관리 정보 제공


봄철 중국발 황사에 대비해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콘텍트 렌즈도 황사나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콘텍트 렌즈를 작용한 다면, 외출 후에는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줘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봄철 미세먼지·황사가 자주 발생 할 것에 대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스크는 황사와 같은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으며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KFKorea Filter의 약자로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KF80의 경우 평균 입자크기 0.6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으며 KF94는 평균 입자크기 0.4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에는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일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어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약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일정시간 간격(최소 5분 정도)을 두고 투약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 및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 발생 시 식재료 및 조리식품은 플라스틱 봉투 혹은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하고 야외에서 저장·보관 중인 식재료는 내부로 옮겨야 한다.

 

특히 메주, 건고추, 시래기, 무말랭이 등 자연건조 식품은 미세먼지에 오염되지 않도록 포장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고 과일이나 채소는 사용 전에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도록 한다. 또 미세먼지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은 후에 조리하고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손세척 등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도 조리 기구 등에 대한 세척, 살균소독을 철저히 해 잔존 먼지 등을 제거한 후 조리에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한 기자 santa-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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