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악성앱 치료서비스 실시

  • 등록 2015.04.10 09:54:05
크게보기

이동통신사와 연계된 모바일 응급 사이버치료체계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자신의 스마트폰에 스미싱 등이 감염됐는지를 안내받고, 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악성앱 감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에스케이텔레콤(SKT)이 협력해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KISA와 이통사는 스미싱에 대해 정보유출지와 해커의 명령 서버 등을 차단해 피해를 예방해왔으나, 이용자 단말기에 설치된 악성앱을 삭제하지 않는 한 추가 피해가 막기를 어려웠다.

 

최근 악성앱은 정보유출지 등이 차단된 이후에도 해커가 전송한 SMS를 통해 정보유출지 등을 변경해 정보유출 및 스미싱 문자를 유포한다.

 

이에 대규모 사이버 침해사고에 악용되는 좀비 피시(PC)를 치료하는 감염PC 사이버 치료체계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용자PC(좀비PC)에 감염 사실을 안내하고 전용백신 등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는 스미싱 차단앱을 통해 감염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감염사실 안내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안내는 스미싱 차단앱의 팝업을 통해 제공하며 스미싱 차단앱이 설치되지 않은 이용자는 SMS를 통해 안내(문자메시지에 URL 미포함)한다.

 

해당 서비스는 악성앱 감염을 탐지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SKT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이어 케이티(KT) 및 엘지유플러스(LGU+)도 오는 9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 가입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스미싱 차단앱(T가드)’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9월 이전 출시된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SK텔레콤 ‘T스토어등에서 ‘T가드앱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를 통해 악성앱에 감염된 이용자들의 스미싱 2차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하지만, 날로 지능화되는 스미싱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도 스미싱 차단앱·백신프로그램 설치 및 주기적 업데이트 등 스마트폰 3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스마트폰 3대 안전수칙이다.

 

출처가 불명확하거나 의심스러운 문자 및 URL은 클릭하지 않고 삭제하기

신뢰할 수 없는 앱 다운로드 및 사이트 방문하지 않기

스미싱 차단앱·백신앱 설치·실행 및 스팸차단 서비스(무료, 이통사) 활용하기

김경한 기자 santa-07@nate.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