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6세대 ‘신형 아반떼’ 공개판매 시작

  • 등록 2015.09.10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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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천531만원~2천371만원


현대자동차가 9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반떼는 19901세대 모델 출시 후 지난해 10월 국내 단일 차종 중 최초로 전세계 누적 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8월까지 총 174만여 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93만대가 판매돼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에 이어 전세계 판매 3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6세대 모델로 새롭게 진화한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 경제성,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 걸쳐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양웅철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아반떼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써가는 준중형 세단으로서 세대가 바뀔 때마다 글로벌 준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아반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목표를 갖고 전 직원이 전심전력을 다해 자신 있게 개발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탄생시킨 신형 아반떼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현대차의 성장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 ‘AD’로 개발에 착수, 5년여 만에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가 글로벌 준중형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570mm(기존 대비 +20mm), 전폭 1800mm(+25mm), 전고 1440mm(+5mm)로 보다 커진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한 외형을 갖췄으며, 휠베이스(축간 거리)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기존 모델 전장 4550mm, 전폭 1775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700mm).


신형 아반떼는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연내 적용 예정).


디젤 1.6 모델은 7DCTISG 시스템이 함께 탑재돼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충족시켰다. 최고출력은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kg·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고,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km/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km/) 대비 13.6%가 증가했다.


가솔린 1.6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최고출력 132마력(ps), 최대토크 16.4kg·m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13.7km/의 복합연비를 달성해, 기존 연비측정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전 모델(14.0km/) 대비 향상된 14.3km/으로 경제성을 향상시켰다(자동변속기, 15/16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2.0 모델은 고배기량을 선호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아반떼에 추후 새롭게 탑재될 예정으로,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m로 중형 차급에 준하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연비는 향후 인증 취득 예정).


특히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흡입 행정은 짧게 억제하고, 폭발 행정은 길게 늘여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앳킨슨 싸이클 기술이 국산차(친환경차 제외) 최초로 적용돼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이다.

 

LPG 1.6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ps), 최대토크 15.5kg·m의 동력성능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10.6km/를 달성했다(자동변속기, 15/16인치 타이어 기준 / 기존 연비측정 기준시 복합연비 10.9km/).

 

이번 신형 아반떼는 일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이례적으로 디자인을 공개도 하지 않은 채 사전계약을 진행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에 대한 자신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형 아반떼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아반떼가 전세계 준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스타일 1531만원 스마트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원 모던 1929만원 모던 스페셜 252만원 프리미엄 2125만원이며, 디젤 1.6 모델이 스타일 1782만원 스마트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원 프리미엄 2371만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7DCT 기준).

최종윤 기자 c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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