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생각하는 연말 회식자리 꼴불견 1위는 무엇일까. 알바천국과 잡서치가 공동으로 직장인 5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은 억지로 술을 강요하는 ‘술 강요형’(23.1%)을 최악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남 인생에 훈수를 두는 ‘꼰대형’(15.3%), △3위 툭하면 쏘라고 부추기는 ‘네가쏴형’(14%)이 차지했다.
특히 직급에 따라 연말 회식자리에서의 꼴 보기 싫은 유형이 달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직급이 낮을수록 술을 강요하는 회식문화에 반감이 심한 모습이었다.
‘사원급’(26%)과 ‘인턴’(21.9%)이 연말 모임 속 최악의 유형으로 ‘술 강요형’을 가장 높게 응답, ‘관리자급’(10.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회사 얘기만 늘어놓는 ‘기승전회사형’을 가장 싫어하는 인물로 꼽았으며, 관리자급(18.9%)의 응답률은 사원급(6.7%) 대비 약 3배 이상 높았다.
또한 여자직장인(26.2%)은 남자직장인(19.2%) 보다 ‘술 강요형’을, 남자직장인(17.5%)은 여자직장인(11.3%)보다 ‘네가쏴형’을 연말 회식자리에서 더 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