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ISA 상품 출시 "성공적인 정착 될 것"

  • 등록 2016.03.04 16: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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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계획 35개사 중 33개사 3월14일부터 판매 개시

[M이코노미 조운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은 이번달 14일 출시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의 금융회사 판매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증권사 21개 사, 은행 14개 사 총 35개사가 ISA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중 33개사(증권사 19사, 은행 14사)가 3월14일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소속 지주회사 내 계열사간 중복판매 문제와 중소형사로서 경쟁력 확보 불투명, 여타 상품에 집중 등의 사유로 아직까지 출시 여부가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처럼 나타난 ISA는 정부가 중산층 및 저소득 서민의 재산형성을 돕기 위해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실시 전부터 예금, 적금, 펀드, ELS, RP, DLS 등 여러 금융상품들을 묶어 한 계좌에서 통합 운용 관리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알려졌다.


ISA의 출시 소식이 알려진 후 각 은행들은 ‘판매 각축전’이라 불릴 정도로 갖가지 경품을 내걸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려 문제가 됐다. 이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월24일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각 은행에 “대다수 국민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상품인 만큼,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출시 예정일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의 발표에 따르면 신탁형 ISA는 현재 증권사 18사, 은행 14사 총32개사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중 증권사 16사, 은행 14사 총 30개사가 3월14일 출시 예정이다. 판매사에 상품을 맡기는 일임형 ISA는 21개 증권사가 출시 준비 중이며, 이중 12개사가 3.14. 출시 예정이다.


NH, 대우 등 10사는 신탁형과 일임형 동시에 출시하며, 메리츠 등 2사는 일임형만 출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8개 증권사는 신탁형 ISA를 우선 출시하고, 추가 준비과정을 거쳐 일임형 ISA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도 3월중 투자일임업 등록을 완료하고 모델포트폴리오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일임형 ISA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일임형 ISA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 MP(모델포트폴리오)를 사전 보고해야 하는데, 3월3일(목)까지 12개 증권사가 MP 보고를 위한 접수 완료한 상태다.


금융감독당국은 ISA 상품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일임형 ISA MP 심사, 은행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금융회사의 상품출시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아울러, 전담 T/F 운영을 통한 철저한 심사, 판매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하여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운 기자 jw12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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